환경부·이천시 등과 재활용가능자원 분리배출·회수 협약체결 
연간 종이팩 8톤, 캔 15톤, 종이류 33톤 재활용 기대
재활용품 매각 수익 및 화장지는 지역사회에 활용

SK하이닉스가 이천시, 환경부,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과 재활용가능자원 분리배출·회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하이닉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SK하이닉스가 이천시, 환경부,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과 재활용가능자원 분리배출·회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하이닉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SK하이닉스는 지난 18일 이천시청에서 이천시, 환경부,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과 재활용가능자원 분리배출·회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하이닉스는 이천사업장 내에서 발생하는 종이팩, 투명페트병, 캔, 종이류 등 생활계 재활용가능자원을 분리배출한 후 종이팩과 종이컵은 이천시에 무상으로 인계하고 투명페트병 등 다른 품목은 회수해 재활용 업체에 매각하기로 했다. 

우유팩, 두유팩, 주스팩 등 종이팩은 천연펄프에 폴리에틸렌(PE) 필름이 코팅돼 다른 종이류와 별도 분리배출하면 화장지로 재탄생한다. 투명페트병은 의류, 화장품병 등으로 재생산된다. 오는 25일부터 고품질 재생원료 시장을 육성하기 위해 전국 공동주택에서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이 의무화된다. 

이천시는 종이팩과 종이컵이 혼합되지 않도록 별도로 선별해 종이팩 회수업체에 인계하고 화장지로 교환받아 지역사회 공헌활동 등에 활용키로 했다. 협약 이행을 위한 행정적·제도적 지원도 약속했다. 

환경부는 투명페트병 별도배출 등 고품질 재활용 정책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관련 단체와 함께 기업 등 다량배출처의 분리배출 확대사업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은 재활용가능자원 분리배출 및 홍보 물품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협약의 내용이 이행된다면 연간 종이팩 8톤, 투명페트병 105톤, 캔 15톤, 종이류 33톤 등이 재활용된다. 이에 따른 매각 수익은 약 4천 만원, 화장지는 2만 개에 달할 전망이다.

김효정 환경부 자원재활용과장은 “이번 협약은 기업이 참여하는 자원순환사회 구축과 사회공헌의 모범사례로 보다 많은 기업들의 참여를 기대한다”면서 “25일부터 시행하는 공동주택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에 대한 국민들의 실천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ke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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