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에너지 효율적 이용...폐기물 최소화
업계 최초 환경헌장 선포...꾸준한 녹색경영
산림경영인증 제품·신재생에너지 사업도 주목
폐기물 발생 줄이고 환경 관련 투자 확대
“환경과 사람 모두에게 안전한 제품 생산”

모든 기업은 이윤을 추구합니다. 하지만 경제적인 이익만을 추구해서는 사회와 소비자들의 공감을 얻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최근 기업들은 돈 버는 문제뿐만 아니라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둡니다.

지속가능성이라는 단어는 지난 1972년 ‘성장의 한계’라는 이름의 보고서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이후 경제나 경영은 물론이고 환경과 기후문제, 국가정책, 소비자들의 활동 등 여러 분야에서 이 개념이 폭넓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무엇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뜻일까요? ‘좋은 상태가 꾸준히 지속되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보면, 지속가능성은 인간과 자연 또는 자원의 공생, 개발과 보전의 효율적인 조화, 현재 세대와 미래 세대 사이의 형평성 등을 추구합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분야에서도 지속가능성을 추구합니다. 요즘은 많은 기업들이 관련 내용을 모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도 발간합니다.

그렇다면 국내 대표 기업들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까요. 기업들의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내용을 분석해 시리즈로 연재합니다. 스물 여섯 번째 순서는 “환경과 사람 모두에게 안전한 제품을 생산하겠다”고 밝힌 한솔입니다. [편집자 주]

한솔그룹이 올해 처음 발간한 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미국 커뮤니케이션연맹(LACP)이 주관하는 'LACP 스포트라이트 어워드' 지속가능영경영 부문에서 금상을 받았다. 사진은 한솔그룹 홈페이지 내 한솔제지 첫 화면에서 친환경 경영 관련 내용을 설명하는 모습. (한솔 홈페이지 캡쳐)/그린포스트코리아
한솔그룹이 올해 처음 발간한 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미국 커뮤니케이션연맹(LACP)이 주관하는 'LACP 스포트라이트 어워드' 지속가능영경영 부문에서 금상을 받았다. 사진은 한솔그룹 홈페이지 내 한솔제지 첫 화면에서 친환경 경영 관련 내용을 설명하는 모습. (한솔 홈페이지 캡쳐)/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지난 12월 7일, 한솔그룹이 올해 처음 발간한 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미국 커뮤니케이션연맹(LACP)이 주관하는 'LACP 스포트라이트 어워드' 지속가능영경영 부문에서 금상을 받았다. LACP는 미국 커뮤니케이션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기관으로 매년 2회씩 전 세계 기업과 정부 기관 등을 대상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등 커뮤니케이션 분야 자료를 심사한다.

한솔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디자인, 메시지 명확성, 연관성 등 항목에서 만점을 얻어 종합 100점 만점에 98점으로 금상을 받았다. 회사 측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이후 그룹 차원에서 첫 발간한 보고서가 국제 대회에서 인정 받았다”고 밝히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해 소통 창구를 더욱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재희 한솔홀딩스 대표이사는 보고서 인사말에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첫 발간을 기점으로 이해관계자와 적극 소통하고, 고객지향, 새로운 가치, 더 나은 방식, 차별적 경쟁우위의 4가지 사업원칙과 몰입, 투명, 스피드의 3가지 조직원칙을 실천하겠다”라고 밝혔다. 한솔그룹의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내용을 아래 소개한다.

◇ “환경과 사람 모두에게 안전한 제품 생산”

1965년 설립된 한솔그룹은 2015년 지주회사 체제를 확립하고 지주사 한솔홀딩스와 자회사 한솔제지, 한솔로지스틱스 등 자회사, 그리고 한솔케미칼 등이 다양한 사업 분야를 이루고 있다. 원재료 개발과 첨단 기술 등 여러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며, 소비자들에게는 한솔제지 종이 제품 등으로도 익숙하다.

한솔그룹은 보고서를 통해 친환경 경영추진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솔그룹은 창업 이래 녹색경영에 대한 체계적인 마스터플랜을 계획해 실천하고 있다. 국제표준에 적합한 환경경영시스템을 통해 모든 사업현장의 환경법규 준수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조림사업,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 각 계열사별 특성과 비전에 따라 환경경영을 수립·실행하고 있다. 보고서는 “친환경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환경과 사람 모두에게 안전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솔홀딩스는 지속가능한 환경경영 달성을 위해 2019년 ISO 14001 기반의 환경경영체계(EMS)를 도입했다. EMS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CEO 주관의 환경경영 추진조직을 구성했으며 환경 방침과 추진목표를 수립하고 내·외부 이해관계자들과 공유하는 등 EMS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한솔홀딩스와 함께 자회사인 한솔PNS와, 한솔페이퍼텍도 2019년 환경경영체계를 도입·운영하고 있으며, 국제 환경인증시스템인 ISO 14001 인증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솔그룹은 보고서에서 “앞으로도 전사적 차원에서 환경경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솔제지 대표 상품 중 하나인 프로테고 모습. (한솔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한솔제지 대표 상품 중 하나인 프로테고 모습. (한솔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자원·에너지 효율적 이용...폐기물 최소화

한솔홀딩스의 환경방침은 크게 4가지 내용으로 이뤄진다. 자원의 효율적 활용 및 환경보호, EMS의 운영 및 지속적인 개선,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및 준수의무사항 충족, 그리고 투명한 환경경영 실천 등이다.

이들은 보고서를 통해 “자원 및 에너지의 효율적 이용과 폐기물의 최소화를 통해 환경오염을 예방해 환경보호에 앞장선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면서 “모든 임직원은 본 환경방침을 인식하며 지속적인 환경성과 개선을 위해, 달성할 수 있는 목표를 설정 및 실천하고, 발생하는 부적합사항과 개선사항을 반영해 환경경영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이해관계자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당사 환경목표 및 세부목표의 방향성을 주기적으로 검토하고, 환경 준수 의무사항 및 이해관계자의 요구를 반영할 수 있는 관리 기준을 설명해 이를 충실히 이행한다”라는 내용을 담았다. 마지막으로는 “환경방침 및 환경경영 정보를 이해관계자에게 공개해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투명한 환경경영을 실천한다”라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솔홀딩스는 환경경영 실현과 EMS의 지속적 개선을 위해 PDCA Cycle을 기반으로 한 환경경영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한솔홀딩스 주요 부서 실무자와 커뮤니케이션팀 중심의 환경경영 추진위원회에서 한솔홀딩스의 환경목표를 기획하고 실행해 환경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 환경경영 목표의 3가지 갈래

한솔홀딩스는 환경목표 달성을 위해 세부활동, 에너지 사용량, 환경물질 배출량 등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으며, 연 1회 내부 환경심사도 진행한다. 또한, 매년 환경경영검토를 진행하고 검토 결과를 다음해 목표수립에 반영하는 등 EMS가 지속적으로 개선될 수 있는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

환경경영 목표는 크게 3가지 분야다. 자원의 효율적인 사용, 오염물질 배출 최소화, 그리고 환경경영 강화다. 한솔은 자원의 효율적 사용을 통해 전기·종이 등의 자원 사용량을 줄이고 오염물질 최소화를 통해 폐지 및 일반폐기물 배출량을 절감하기 위해 노력한다. 아울러 환경경영 이행 및 교육훈련을 통한 지속적인 환경경영체계 고도화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따라 에너지와 인쇄지 원 단위 사용량을 1% 절감하고, 폐기물 배출량 역시 원 단위 기준 1% 절감했다. 사내 전 환경경영추진위원이 EMS 실무교육도 수강했다.

환경경영 추진을 위해 환경경영 추진위원회를 운영한다. 자신들의 환경경영체제를 전반적으로 운영하는 실무 추진조직으로 위원장 1명과 실무진 5명으로 구성돼있다. 여기에 CEO가 환경경영체계에 대한 최종 책임과 권한, 그리고 지속적인 개선에 대한 의무를 갖는다고 보고서는 설명한다.

◇ 1993년 업계 최초 환경헌장 선포...꾸준한 녹색경영

보고서는 주요 계열사인 한솔제지의 여러 활동도 소개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솔제지는 1993년 업계 최초 ‘환경헌장 선포’를 시작으로 꾸준히 녹색경영을 추진해왔다. 온실가스 감축 의무화 전부터 에너지 비용 및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해 노력해왔고, 각 공장에 녹색경영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관리체계를 도입해 체계적인 환경경영을 시행하고 있다.

CEO 직속 온실가스 관리 전담 조직과 전사 에너지 위원회를 신설해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한솔제지는 전 공장을 대상으로 매월 1회의 환경실적 관리, 반기 1회의 정기 감사 및 수시 감사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목표대비 초과 달성 부서에는 포상을 진행한다. 지적사항이 발견된 공장에 대해서는 1개월 내에 시정조치 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이후 1개월 내 시정조치가 완료될 수 있도록 관리한다.

이외에도 모든 임직원이 환경 관련 법정 교육과 국가 환경 정책 및 한솔제지의 환경방침 교육을 이수해 환경사고 예방과 대응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폐수 처리 개선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솔제지는 수자원의 효율적인 사용을 위해 생산공정에서 발생한 폐수를 물리, 화학, 생물학적으로 처리해 정화하는 등 다양한 개선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보고서는 “용도별로 수자원을 재이용하고, 수질오염물질의 배출을 저감한 결과, 한솔제지 전체 사업장 평균 수질오염물질 배출량(COD, BOD)은 법정 기준 준수를 넘어 매우 안정적인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중 환경 경영 관련 페이지. (보고서 캡쳐)/그린포스트코리아
한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중 환경 경영 관련 페이지. (보고서 캡쳐)/그린포스트코리아

◇ 산림경영인증 제품·신재생에너지 사업도 주목

다른 계열사들의 대표적인 환경경영 활동들도 보고서에 소개됐다. 한솔PNS는 FSC(삼림관리협의회)의 산림경영인증을 받은 제품을 CoC인증 기준에 적합하게 사용함으로써 환경영향 저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FSC·CoC인증은 세계 모든 삼림을 대상으로 환경, 사회, 경제 3가지 측면 10개 원칙과 56개 기준으로 평가하는 인증이다.

보고서는 “고객은 인증제품을 구매함으로써 지구 삼림 관리 및 조림활동을 후원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한솔PNS는 인증제품 구입 및 발주부터 출하, 판매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모든 단계에서 비인증 제품과 인증 제품을 철저 하게 구별하고 관리한다”고 덧붙였다.

한솔홈데코 해외조림사업도 소개됐다. 한솔홈데코는 1993년 국내 최초로 해외조림사업을 시작한 이후, 1996년 뉴질랜드에 진출해 1만ha의 산업용 조림을 완료했다. 이후 현재까지 20년 이상 장기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보고서는 “사업 초기부터 협력과 상생의 자세로 뉴질랜드 원주민과 비즈니스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면 서 한국을 알리는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솔홈데코는 조림지에서 발생하는 산림탄소배출권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보고서는 “전 세계적으로 원자재에 대한 보호무역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해외조림사업은 목재자원의 선제적 확보를 통한 한솔홈데코의 미래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솔홈데코는 주력제품인 보드와 마루 생산과정에서 발생한 부산물인 톱밥, 목재칩 등 바이오매스 원료를 이용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압 스팀을 생산하고 열병합 발전용 터빈을 가동해 전력을 생산하고 있으며, 폐수 재활용 시스 템으로 공업용수 사용량도 획기적으로 절감했다. 현재 총 3기의 열병합 발전소에서 생산한 친환경 전기를 판매해 2019년 기준 약 4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 폐기물 발생 줄이고 환경 관련 투자 확대

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환경 관련 투자에 나선 한솔케미칼 사례도 보고서에 자세히 소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솔케미칼은 폐기물 보관소 증설과 CCTV설치 등을 통해 폐기물 누출 예방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9년에는 고순도 정제설비를 생산에 적용해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이에 따라 2014년 약 24%에 불과했던 재활용률이 2019년에는 약 75%까지 늘었다.

한솔케미칼은 폐수처리장에 가압부상조를 설치해 침전조 운전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도 개선했다. 이를 통해 폐수처리장 운영시 발생할 수 있는 긴급상황에 즉각적 대응이 가능해져 환경사고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보고서는 “한솔케미칼은 통합경영체제 운영을 통해 사내 환경관리기준을 강화하는 등 최우량 녹색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환경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련 사례도 소개했다. 한솔케미칼은 2019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11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실행해 LNG 수소 개질로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운전효율을 2,400N㎥/hr에서 4,000N㎥/hr까지 향상시켜 연료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개선했으며,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온실가스 감축 효과까지 얻을 수 있었다. 한솔케미칼은 2021년까지 외부 스팀 도입과 노후 보온재 교체 등의 설비투자를 통해 환경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솔제지는 친환경 제품 개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고, 그 결과 기존 플라스틱과 알루미늄 차단 성능을 가진 ‘Protego(프로테고)’ 개발에 성공했다. 사진은 프로테고 모습. (한솔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한솔제지는 친환경 제품 개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고, 그 결과 기존 플라스틱과 알루미늄 차단 성능을 가진 ‘Protego(프로테고)’ 개발에 성공했다. 사진은 프로테고 모습. (한솔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기존 종이 단점 극복한 친환경 제품 생산

이들이 만드는 제품은 어떨까. 보고서는 한솔 주요 계열사의 친환경 제품 기술과 현황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솔제지는 친환경 제품 개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고, 그 결과 기존 플라스틱과 알루미늄 차단 성능을 가진 ‘Protego’ 개발에 성공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제품은 산소 및 수분 차단 성능이 부족한 종이의 단점을 극복한 제품으로, 커피나 건조식품 등 식품패키징을 비롯해 마스크팩과 같은 화장품 및 펫푸드 패키징 등 여러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보고서는 “플라스틱 및 알루미늄 소재 포장지에 비해 폐기 시 탄소배출량이 적고, 재활용이 쉬운 친환경 소재”라고 소개하면서 “플라스틱 포장재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이라고 언급했다.

한솔홈데코는 친환경 마루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개발한 SB마루는 국내 최고 친환경 등급인 Super-E0 자재를 사용한 제품으로, 4가지 휘발성 유기화합물(툴루엔·라일렌·메틸렌·스틸렌)이 첨가되지 않았다. 이러한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대한아토피협회로부터 ‘아토피 안심 추천’ 인증을 받았고, 한국건설생활환경 시험연구원으로부터 각종 균의 서식을 방지하는 ‘항곰팡이 0등급’ 인증을 받았다.

특히, SB 마루는 표면에 올레핀 시트를 사용해, 화재 시 물과 이산화탄소만을 방출하고 인체에 유해한 물질은 방출하지 않는다. 보고서는 “친환경 표면처리 기술인 EB코팅을 적용해 환경유해물질인 총 휘발성 유기화합물(TVCO) 및 포름알데 히드(HCHO)가 방출되지 않는 친환경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 친환경 제품·환경경영 실천으로 지속가능 추구

가구 및 건축 내장재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한솔홈데코의 MDF도 재생칩과 폐목재를 재활용해 생산하는 대표적인 친환경 제품이다. “한솔홈데코는 MDF 생산을 통해 원목 수입을 대체하고, 폐목재 소각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환경오염까지 예방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한솔홈데코는 지난 2015년부터 시행된 ‘건강친환경 주택건설기준’에 따라 새집증후군의 주원인인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MDF를 포함한 표면가공 보드, 가구용 도어까지 친환경 소재 만을 사용함으로써 국내 최초로 친환경 최고등급 Super-E0 등급의 제품을 개발했고, ISO 9001 및 ISO 14001, KS마크 등을 획득,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다.

한솔케미칼은 2014년 11월 자체 기술을 통해 세계 최초 친환경 Quantum Dot(양자점, QD) 양산설비를 구축·공급해 글로벌 전자소재 업체로서의 위상을 확립했다. 2015년 9월에는 QD Sheet 수요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QD 생산설비를 증설했고 지속적인 품질 대응을 바탕으로 현재 글로벌 QD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한솔케미칼은 미래 수요증가에 대비하고 시장에서의 경쟁우위를 제고하기 위해 2020년 2월부터 QD 설비 추가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보고서는 “본격적인 QD 디스플레이 시대에 진입하고 있는 현재, 한솔케미칼은 친환경 QD 시장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및 다양한 QD 응용분야 로의 진출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솔그룹 계열사들은 기존 제품의 단점을 극복한 친환경 신제품과 전사적인 환경경영 노력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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