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호감도 삼성SDI, SK이노베이션, LG화학' 순

LG화학이 K-배터리 3사 중 가장 관심도가 높은 업체로 확인됐다. (LG화학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LG화학이 K-배터리 3사 중 가장 관심도가 높은 업체로 확인됐다. (LG화학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올해 전기차 배터리 업체에 대한 포스팅이 급상승한 가운데, 가장 관심도가 높은 업체는 LG화학으로 조사됐다.

LG화학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관심도 상승률이 가장 높았으며 소비자 호감도는 삼성SDI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유튜브·인스타그램·페이스북·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주요 전기차 배터리 업체 세 곳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

이번 조사 기간은 올해 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 분석도 함께 했다.

분석 대상 브랜드는 2020년 정보량 순으로 △LG화학(대표 신학철) △삼성SDI(대표 전영현) △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 등이다.

세 업체 모두 전기차 배터리 외에도 다른 사업 분야가 존재해 '업체명+전기차, 배터리' 검색 방식으로 조사가 진행됐다. 

분석 결과 온라인 게시물 수(총 정보량)를 의미하는 소비자 관심도는 LG화학이 올해 총 20만219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8만3732건에 비해 11만6487건인 139.12% 급증하며 총 정보량 및 증가율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정보량 2위는 총 10만8166건을 기록한 삼성SDI였다. 삼성SDI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9079건으로 SK이노베이션보다 적었으나 올해 들어 5만9087건인 120.39% 증가해 관심도 2위에 올랐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5만5835건에서 올해 9만9996건으로 4만4161건인 79.09%라는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나 나머지 두 업체보다는 낮았다.

이와 함께 3개 업체에 대한 호감도 분석 결과,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는 삼성SDI가 31.0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관심도가 가장 낮았던 SK이노베이션은 순호감도에서는 27.00%로 두 번째로 높았다. LG화학은 관심도에서는 압도적 1위였으나 순호감도는 23.98%로 3위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참고로 해당 게시물 내용에 '예쁘다 좋다 만족한다 최고 웃다 잘한다' 등의 단어가 더 많으면 긍정글로 분류되고 '나쁘다 화난다 불만족 울다 짜증 못한다' 등의 부정적 의미의 단어가 더 많으면 부정글로 분류된다. 이들 감성어가 해당 업체를 직접 지칭하거나 관련이 없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연구소 한 관계자는 "지난해 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두 업체와의 관심도 차이가 올해 더 벌어지면서 LG화학으로 쏠림현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호감도의 경우 LG화학이 가장 낮지만 타 업종에 비하면 낮은 수준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kds032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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