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4일 새로운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내정됐다. (LH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4일 새로운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내정됐다. (LH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부터 국토교통부 장관을 맡아온 김현미 장관이 결국 자리에서 물러나고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내정됐다.

4일 청와대는 김 장관의 후임으로 변 내정자를 지명하는 등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등 4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변 내정자는 학자 출신의 도시계획 및 주택 분야 권위자다. 그는 경북 의성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와 동 대학교에서 도시계획학 석사와 행정학 박사를 받았다. 이후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2014년에 SH 사장으로 취임해 3년간 재임했으며 2017년부터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주거정책자문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지난해 4월에는 LH 사장으로 취임했다. 이후 정부의 주거복지로드맵과 3기 신도시 건설,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굵직한 정책을 수행해 왔다.

특히, SH는 물론 부동산 정책 시행의 담당 기관인 LH에서 주택공급, 신도시 건설, 도시재생뉴딜 등을 직접 맡은 만큼 이론과 실무를 모두 겸비했다는 평가다.

청와대 측은 “현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정책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장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국민들이 느끼는 주거 문제를 보다 정확하게 진단해낼 것”이라며 “기존 정책의 효과를 점검하면서 양질의 주택공급을 더욱 가속화하는 등 현장감 있는 주거 정책을 만들어서 서민 주거 안정, 그리고 국토 균형 발전이라는 국민적 염원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변 내정자를 비롯한 후보자들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서 임명될 예정이다. 

kds0327@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