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자 57%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해외여행 갈 것”

티몬이 고객 18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3명 중 2명이 내년에 해외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답했다. (티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티몬이 고객 18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3명 중 2명이 내년에 해외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답했다. (티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사실상 해외여행이 불가능했던 올해, 착륙지 없이 외국 영공을 통과하는 해외여행이 허용되면서 무착륙 항공여행 상품이 나오고 있다. 최근 코로나 백신 개발 소식이 들려오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졌다. 

티몬이 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이 전해진 이후인 11월 23일부터 닷새간 고객 18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3명 중 2명이 내년에 해외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한 후 해외여행을 가겠다는 응답자는 57%, 백신을 안 맞아도 갈 수 있는 여행지가 있다면 바로 가겠다는 응답은 7%에 달했다. 

힘든 시기를 함께 한 가족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나겠다는 바람도 컸다. 여행을 함께 떠나고 싶은 사람으로 가족을 꼽은 사람이 52%로 절반을 넘었으며, 뒤를 이어 친구(20%), 연인(15%)의 순으로 나타났다. 혼자 떠나겠다는 답변도 12%를 차지했다. 

해외여행지에서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문화유적 및 관광지 방문(44%)이었으며, 편하게 쉬고 싶다(22%)와 현지 음식점과 주점 방문(20%) 등도 높게 나타났다.

희망 여행지도 달라졌다. 지난 6월 티몬 조사에서는 각 나라 가운데 동남아시아(60.5%)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27%로 낮아진 대신 유럽(21%), 대양주(15%), 미주(11%) 순으로 장거리 여행지가 평균 5%p 상승했다. 

이밖에 1인당 여행 예산은 100만원 초과 200만원 이하가 46%로 가장 많았고, 여행기간은 ‘5일 이상(78%)’ 일정을 가장 선호했다. 

한편 티몬은 소비자들이 여행에 대한 니즈를 조금이나마 충족할 있도록 티웨이항공과 함께 ‘무착륙 항공 여행상품’을 6일까지 단독 특가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티몬은 “연말연시 비행기를 타고 상공에서 일몰과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 상품”이라고 소개하며 “24일, 25일, 31일, 1월 1일 등 희망하는 날짜를 선택해 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ke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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