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사업·지역 중소기업·취약계층 기초 등 지원

빈대인 부산은행장(그래픽 최진모기자)/그린포스트코리아
빈대인 부산은행장(그래픽 최진모기자)/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BNK부산은행이 지방은행 최초로 1000억원 규모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을 발행하며 지속가능투자 열풍에 합류했다.

30일 부산은행은 1000억원 규모의 원화 ESG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ESG채권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개선 등 사회적 책임투자를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채권 발행으로 조달된 자금은 친환경 또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업 등에 투자된다.  

부산은행은 이번 ESG채권 발행을 위해 국제자본시장협회(ICMA)의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내부 ESG채권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ESG 인증 적격기관인 한영회계법인으로부터 검증보고서를 취득했다. 

이번 채권은 SK증권이 주관해 공모 방식으로 2년물 1000억원 규모로 발행됐다.

부산은행은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된 자금으로 그린뉴딜 및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한 친환경 사업 뿐만 아니라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등 지역 현안과 관련된 사업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올해 지방은행 최초로 ESG채권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며 “2021년에도 추가적인 ESG채권 발행을 통해 현재 추진 중인 지역경제 살리기 프로젝트를 더욱 가속화하고,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생산적·포용적 금융을 확대하는 등 지역과의 상생을 위한 사회적 책임 경영을 활발히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은행이 속한 BNK금융그룹은 지속가능금융에 대한 공감대가 금융계 전반에 걸쳐 ESG 체계 구축 등 지속가능금융의 도입으로 확산되고 있고, 전세계적으로 ESG경영의 중요도도 크게 부각됨에 따라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ESG 경영을 그룹 전반에 걸쳐 확대 추진하고 있다.

mylife144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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