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가 12월 1일 프로판 유통혁신 플랫폼 '위고(wego)'를 런칭하고 서비스를 시작한다. (SK가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SK가스가 12월 1일 프로판 유통혁신 플랫폼 '위고(wego)'를 런칭하고 서비스를 시작한다. (SK가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SK가스가 프로판 유통 혁신과 충전사업자 및 최종 소비자 등 프로판 유통 업계 전반의 상생을 위해 업계 최초로 프로판 유통 플랫폼을 개발해 제공한고 30일 밝혔다.

SK가스는 프로판 충전사업자들의 운영 효율화와 비용 절감, 최종 소비자 편의성 및 안전성 제고를 위해 개발된 프로판 유통혁신 플랫폼을 12월 1일부터 인터넷 웹과 모바일 앱을 통해 제공한다.

‘고객이 어디에 있든 우리는 간다. (We go wherever the customer is.)’라는 영어 문장의 앞 두 단어를 따 ‘위고(wego)’라는 이름을 붙인 이 플랫폼은 국내 프로판 유통업계 최초의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이다.

위고(wego)는 프로판 충전사업자들에게는 수송의 효율화와 정산 업무의 편의를 제공하고 최종소비자들에게는 저장탱크의 수시 점검을 통한 안전성과 별도 주문의 번거로움을 덜어주는 편리함을 제공한다.

해당 플랫폼은 저장탱크에 설치된 ‘원격재고발신기(디지털게이지)’를 통한 원격 재고 확인, AI에 기반한 사용량 예측 및 충전계획 수립, 배차엔진을 통한 배송경로 최적화, 배송 중 주변 수요처의 잔량 정보 확인 후 다른 수요처에 미리 충전할 수 있는 ‘스마트 수송’시스템 등 수송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충전차량에 장착된 디지털 유량계를 통해 충전량, 충전 시간 등의 데이터 자동 업로드, 충전 데이터를 바탕으로 일별/월별 판매실적 정리에서부터 고지서 발행까지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는 정산기능을 탑재해 주문, 배송, 정산의 프로세스를 원스탑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충전사업자들과 배송 기사들의 업무를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

국내에 판매되는 다양한 브랜드의 ‘원격재고발신기’의 정보를 통합적으로 수신할 수 있어 기존에 설치된 ‘원격재고발신기’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발신되는 정보의 오류를 빠르고 정확하게 인지해 조치하는 시스템도 추가돼 충전사업자들의 플랫폼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종 소비자의 편의와 안전, 신뢰도 증가를 위한 별도의 서비스도 마련됐다. 최종소비자는 제공되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수시 주문을 할 수 있으며, 납품 이력 관리 기능을 통해 본인의 사용량과 충전량 등의 이력을 관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편의성과 공급에 대한 신뢰도 모두를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저장 설비의 안전관리와 관련된 의무사항들을 적시에 이행할 수 있도록 안전검사 일정, 결과등록, 현황보고 등의 기능을 탑재하고 배송 기사를 통한 일상점검 체크 기능도 장착해 고객의 안전을 확보했다. 이 기능은 저장 설비의 이상으로 인한 긴급 출동 상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어 이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과 시간의 낭비도 크게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때때로 예측하지 못한 상황으로 인한 안전 재고 부족을 대비해 SK가스의 전국 수송 커버리지를 기반으로 제공되는 ‘긴급수송 대응 시스템’은 근처에 운행 중인 충전차량을 이용한 긴급 충전도 가능하다. 이런 서비스들은 프로판 사용 고객들의 만족도를 올림과 동시에 충전사업자들이 고객의 신뢰 확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플랫폼 개발을 주도한 SK가스 Eco Energy 사업본부 박찬일 본부장은 “국내 프로판 유통 시장은 공급사에서부터 최종소비자까지 하나로 이어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충전사업자와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유통 플랫폼으로 성장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kds032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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