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가격인상 구조조정 계획 無"
"정부 지원 특혜 아냐, 3자연합 대응 계획 없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18일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 “가격인상이나 구조조정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사진은 조 회장이 이날 부친 조양호 회장을 대신해 대한민국과 미국의 재계 교류를 통한 양국 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한미재계회의로부터 공로패를 받는 모습. (대한항공 뉴스룸 캡쳐)/그린포스트코리아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18일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 “가격인상이나 구조조정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사진은 조 회장이 이날 부친 조양호 회장을 대신해 대한민국과 미국의 재계 교류를 통한 양국 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한미재계회의로부터 공로패를 받는 모습. (대한항공 뉴스룸 캡쳐)/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 “가격인상이나 구조조정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에서 열린 한미재계회의 제32차 총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따로 만난 자리에서 독과점 우려 등에 대해 “절대로 가격인상 등은 없다”고 말했다. 통합 이후 인력 구조조정 등에 관한 질문에도 “구조조정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조원태 회장은 “모든 직원을 품고 가족으로 맞이해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조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반대하는 3자연합에 대한 대응 계획에 대해서는 "계획 없다"고 짧게 답했다. 산업은행의 지원이 특혜라는 비판에 대해서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조 회장은 이날 부친 조양호 회장을 대신해 대한민국과 미국의 재계 교류를 통한 양국 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한미재계회의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한미재계회의는 우리나라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미국 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하는 양국 간 민간 차원의 최고 경제협력 논의 기구로, 1988년 창설 이래 한미 통상 현안에 대한 공동대응과 경제협력 강화에 기여해왔다.

이날 총회장에서 조양호 회장 추모영상 상영 후 공로패를 대신 받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한국과 미국의 재계를 대표하는 기구인 한미재계회의에서 선친의 공로를 인정해 감사하다”며 “선친이 한미 재계 교류와 발전을 위해 기여하신 일들과 정신을 잘 계승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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