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굿잡 5060' 신중년 참가자 64.7% 재취업 성공
3년 간 신중년 268명 재취업 지원, 취업률 64.7%달성
UN 지속가능발전목표 연계 성과 측정...사회적 가치 41억원

현대자동차그룹이 사회공헌 사업 ‘굿잡 5060’의 참가자 64.7%가 재취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50~60대 세대의 재취업을 돕는 국내 대표 신중년 일자리 사업이다. (현대자동차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현대자동차그룹이 사회공헌 사업 ‘굿잡 5060’의 참가자 64.7%가 재취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50~60대 세대의 재취업을 돕는 국내 대표 신중년 일자리 사업이다. (현대자동차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사회공헌 사업 ‘굿잡 5060’의 참가자 64.7%가 재취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50~60대 세대의 재취업을 돕는 국내 대표 신중년 일자리 사업이다.

현대차그룹이 지난 17일 ‘굿잡 5060 온라인 성과공유회’를 열고 3년 동안의 사업성과를 발표했다.

2018년 7월 출범한 ‘굿잡 5060’사업은 50~60대 신중년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현대차그룹)과 정부(고용노동부), 공공기관(서울시50플러스재단), 사회적기업(상상우리) 등 민·관·사회적기업이 협력해 만든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신중년’이란 한국 전체 인구의 4분의 1이자 생산 가능 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50~60대를 가리킨다. 사업명 굿잡 5060은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신중년 세대가 역량을 발휘해 ‘좋은 일자리’를 만든다는 의미와 새로운 커리어를 이어가는 신중년이 ‘멋지다’는 의미를 동시에 담고 있다.

굿잡 5060은 출범 이래 지난 9월까지 신중년 268명의 재취업을 지원하며 취업률 64.7%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전문성과 경력을 활용해 저임금의 단기적인 일자리가 아닌 4대 보험이 보장되는 상용직 일자리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올해는 신중년 세대가 사회적 경제 기업과 협업 활동을 통해 기업이 당면한 비즈니스 이슈를 해결하는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5 Weeks’와 신중년 세대를 위한 맞춤형 취업 이슈를 공유하는 ‘신중년 취업 트렌드 2020’ 등의 새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이 특징이다.

UN 지속 가능발전 목표(SDGs)에 기반한 사회적 성과 평가를 기준으로 ‘굿잡 5060’ 사업을 분석한 결과, 3년간 투입한 예산의 4.7배에 이르는 41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굿잡 5060은 2022년까지 총 5년 동안 신중년 1000명에게 교육을 제공하고, 500명의 재취업을 성공적으로 돕는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신중년의 취업 역량 제고를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더 많은 지원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기반의 교육 과정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굿잡 5060은 3년간의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신중년 세대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청년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세대 융합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중년의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적기업과의 동반성장에도 더욱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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