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주거시설에 둘러싸여 안정적인 배후수요 확보
포스트 코로나·언택트 시대…'홈 어라운드 소비' 증가
‘김포고촌 G1 헤센스마트’·‘아클라우드 감일’ 등 눈길

신한종합건설㈜이 분양 중인 김포고촌 G1 허센스마트' 상가 투시도. (신한종합건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신한종합건설㈜이 분양 중인 김포고촌 G1 허센스마트' 상가 투시도. (신한종합건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집 가까이서 외식과 쇼핑, 여가 등을 해결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이른바 우리 동네 ‘항아리 상권’이 재조명받고 있다.

항아리 상권은 상가 주변을 주거 배후세대가 둘러싸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쉽게 말해 전형적인 동네 상권이라 할 수 있는데, 특정 지역에 다양한 업종의 상가가 집중됨에 따라 소비자들이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지 않는 상권을 의미한다.

특히, 대규모 주거시설에 둘러싸인 곳에 들어서는 항아리 상권의 랜드마크 상가는 안정적인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불필요한 업종이 중복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어 독점 상권을 형성해 불경기에도 매출에 큰 변화가 없는 등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롯데카드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된 지난 3월 22일부터 4월 19일까지 4주간 회원 10만명을 표본으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집 근처 동네 상점을 이용하는 '홈 어라운드'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 업종별로는 집 근처 슈퍼마켓, 편의점, 농축산물 등 식자재와 생필품을 파는 동네 중소형 마켓에서의 결제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 같은 소비패턴 변화와 정부의 주택규제, 제로금리 시대가 얽히면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신한종합건설㈜은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532-65번지 일원에 ‘김포고촌 G1 헤센스마트’ 단지 내 상가를 분양 중이다. 지하 7층에서 지상 15층, 총 412세대 오피스텔과 1~3층 상업시설로 이뤄져 있는데 고촌역과 약 150m 거리인 초역세권 상가로 서울에서 김포로 진입하는 초입 신곡사거리 코너 변에 있다. 고촌역 일대는 김포에서도 월 122만명의 유동인구가 가장 많이 몰리는 많은 번화가로 김포골드라인을 경계로 우측으로 고촌우방아이유쉘, 길훈 1차, 한양수자인 등 아파트로 둘러싸인 항아리 상권을 갖추고 있다. 바로 앞 약 23만㎡ 규모의 문화산업이 유치될 예정인 김포고촌지구 복합개발사업 1지구의 수혜도 기대된다. 또한 인근에는 약 24만㎡ 규모로 의료관광시설과 첨단지식산업센터 등이 계획 중인 김포고촌지구 복합개발사업 2지구도 개발 예정에 있다. 

대우건설은 하남시 감일지구 중심상업용지 1BL에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 총 3만8564㎡(약 1만1600평) 규모의 ‘아클라우드 감일’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감일지구 유일한 주상복합단지에 들어서는 상업시설로 감일지구 완공 시 약 1만3000세대, 수용 인구 3300명의 탄탄한 배후수요를 가지고 있다. 감일지구뿐 아니라 인접한 송파구 방이동, 거여동, 마천동 등 반경 3㎞ 내에 경쟁 상권이 없어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항아리상권을 형성하게 된다. 전체 면적의 38%에 해당하는 총 6개의 대형 앵커 시설을 조성하고 상가 전용 429대의 넓은 주차장을 마련한다.

반도건설도 감일지구 상업용지 3-1BL에 지하 2층에서 지상 6층, 1개동, 총 58실 규모로 조성되는 '감일역 반도 유스퀘어'를 분양 중이다. 1~2층은 생활밀착형 MD로, 3~6층은 병원과 헬스&뷰티 시설 및 전문 학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중심 상권 대로변에 접한 코너 상가로 동탄2, 세종, 김포한강 등 수도권 신도시에서 브랜드 상가 카림애비뉴를 성공적으로 공급했던 반도건설의 특화설계가 들어설 예정이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은행에 예금하는 것보다 월세를 받는 게 유리한 상황인데, 주택과 오피스텔 규제로 안정적인 세를 받을 수 있는 상가로 투자수요가 눈을 돌리고 있다”며 “항아리 상권의 랜드마크 상가는 불필요한 중복업종을 배제해 주변 상권에 비해 경쟁성을 갖췄고 불경기에도 매출이나 임대 시세에 큰 변화가 없어 최고의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kds032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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