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감과 지퍼까지 리사이클링 소재 적용한 노스페이스
재활용 소재와 친환경 발수제 사용한 트렉스타

노스페이스가 출시한 자연에서 생분해되는 시티 에코소울 다운 재킷. (영원아웃도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패션 업계에서도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가을·겨울 시즌을 맞아 지속 가능한 소재를 대폭 적용한 신제품들을 잇따라 내놓았다. 사진은 노스페이스가 출시한 자연에서 생분해되는 시티 에코소울 다운 재킷. (영원아웃도어 제공, 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패션 업계에서도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가을·겨울 시즌을 맞아 지속 가능한 소재를 대폭 적용한 신제품들을 잇따라 내놓았다.

영원아웃도어는 리사이클링 소재 적용으로 친환경 가치를 더한 ‘에코 눕시 재킷’ 신제품을 최근 선보였다. 영원아웃도어는 1080만개의 페트병을 재활용한 ‘에코 플리스 컬렉션’을 공개한 바 있다.

‘눕시 재킷’은 글로벌 노스페이스가 전 세계 최초로 도입한 ‘윤리적 다운 인증’을 지난 2018년부터 적용한 제품이다. 올해 가을·겨울 시즌에는 리사이클링 폴리에스터와 리사이클링 나일론 및 리사이클링 지퍼 등을 적용한 친환경 아이템을 적용했다,

‘눕시 재킷’의 대표 제품 중 하나인 ‘1996 눕시 재킷’은 영국 온라인 패션 커뮤니티 ‘리스트’가 선정한 ‘2018년 4분기 최고의 패션 아이템’ 중 2위로 선정된 바 있다. 노스페이스는 해당 제품 고유 디자인에 리사이클링 나일론 겉감과 리사이클링 지퍼를 적용했다. 영원아웃도어는 보도자료를 통해 “그린슈머의 까다로운 취향까지 만족시키는 힙한 에코템”이라고 소개했다.

작년 9월 무신사에서 선판매 실시 1시간 만에 주요 색상이 모두 품절된 바 있는 ‘1992 눕시 재킷’은 다운의 생산부터 유통 전 과정에 거쳐 동물 복지를 고려하는 윤리적 다운 인증(RDS)이 적용된 제품이다.

이와 더불어 눕시 플리스 티볼 재킷은 어깨 배색 플리스에는 페트병 70% 리사이클링 소재가, 충전재는 다운(DOWN) 대신, 옥수수 추출 바이오 원료와 페트병 리사이클링 소재가 접목해 탄생된 친환경 보온 충전재 ‘에코 티볼’을 각각 적용했다.

영원아웃도어 관계자는 “친환경 패션 트렌드 세터로서의 노력까지 더해진 에코 눕시 재킷은 지속가능한 패션을 선도하는 아이코닉한 제품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 재활용 소재와 친환경 발수제 사용한 트렉스타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트렉스타도 최근 친환경 지속 가능한 제품 라인업 ‘Treksta 752 라인’ 신제품을 출시했다.

올해 초 출시한 트렉스타 Treksta 752 컬렉션은 재활용 소재를 사용한 티셔츠와 친환경 발수제(C0발수제)를 사용한 자켓, 그리고 베스트와 셔츠, 팬츠 등의 다양한 스타일로 함께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시즌 대표 제품인 752 ECO 자켓은 재생 PET병으로 제조한 영국제 친환경 패딩 VIVO를 사용한 하이브리드 자켓이다. 남성용 자켓은 미세먼지 등 외부 환경에 보호기능을 하도록 친환경 소재로 입 부분을 가릴 수 있도록 마스크 기능을 겸비했다.

752 그린어스 셔츠는 해당 라인 친환경 슬로건인 We Care에 발 맞춰 아웃포켓 내에 쓰레기 수거용 주머니를 만들었다. 위 케어는 지속 가능한 아웃도어 문화 확산을 위해 친환경 활동을 행동하는 에코캠페인이다.

트렉스타 관계자는 “트렉스타는 최근 수년 간 다양한 친환경 및 재활용 소재를 사용해 친환경 아웃도어 문화를 이끌어 가는 대표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성에 대한 고민을 꾸준히 하며 변화하는 시장의 흐름에 맞춰 미래 지향적인 친환경 아웃도어웨어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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