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118명
전날 서울시청 기자실, 브리핑룸도 폐쇄

엔지켐생명과학이 코로나19 치료제의 CRO로 PRA사를 선정하고 임상 2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만에 다시 세자릿수를 기록했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만에 다시 세자릿수를 기록했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비율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3일에는 서울시청 출입기자가 확진 판정을 받아 기자실이 문을 닫기도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18명 늘어 누적 2만 6925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75명)보다 43명 늘어난 숫자로, 일일 신규확진자는 지난 1일(124명)이후 사흘만에 다시 세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날 신규확진자 118명 중 지역발생은 98명, 해외유입은 20명이다. 지역사회 확진자는 지난 1일 101명으로 세자릿수를 기록한 후 2일과 3일에 걸쳐 각각 79명과 46명으로 감소했으나 이날 다시 늘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41명과 서울 39명을 비롯해 인천 4명 등 수도권이 84명이다. 3일에는 언론사 기자 중 확진자가 발생해 서울시청 기자실과 브리핑룸이 문을 닫는 사례도 있었다. 이외 지역에서는 충남 10명, 부산과 대구, 대전과 제주가 각 1명씩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0명으로, 전날(29명)보다 9명 줄었다. 11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9명은 서울(3명)과 경기·경북(각 2명), 대구·울산(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서울시는 3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날씨가 추워지면서 실내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수시 환기와 표면 소독 등 방역수칙을 일상생활에서 충실히 지켜주시고, 마스크 착용, 손씻기,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시민들은 식사, 음주, 대화 등 모임 후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신속하게 진단검사를 받아주시기를 거듭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leehan@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