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모빌리티 전략 플랜S...선제적 EV 전환 시도
환경친화 설계 정책 적용, 친환경 부품 공급 적극 확대
투입자원·배출물질·창출가치...3가지 키워드 함께 관리
온실가스 관리시스템, 환경오염 물질 관리 철저

모든 기업은 이윤을 추구합니다. 하지만 경제적인 이익만을 추구해서는 사회와 소비자들의 공감을 얻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최근 기업들은 돈 버는 문제뿐만 아니라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둡니다.

지속가능성이라는 단어는 지난 1972년 ‘성장의 한계’라는 이름의 보고서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이후 경제나 경영은 물론이고 환경과 기후문제, 국가정책, 소비자들의 활동 등 여러 분야에서 이 개념이 폭넓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무엇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뜻일까요? ‘좋은 상태가 꾸준히 지속되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보면, 지속가능성은 인간과 자연 또는 자원의 공생, 개발과 보전의 효율적인 조화, 현재 세대와 미래 세대 사이의 형평성 등을 추구합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분야에서도 지속가능성을 추구합니다. 요즘은 많은 기업들이 관련 내용을 모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도 발간합니다.

그렇다면 국내 대표 기업들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까요. 기업들의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내용을 분석해 시리즈로 연재합니다. 스무번째 순서는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계획을 밝힌 기아자동차입니다. [편집자 주]

기아자동차가 한국경영인증원이 주관하는 2020 글로벌스탠더드 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지속가능경영대상 보고서 부문 대상을 받았다. 사진은 올해 보고서 중 한페이지. (홈페이지 다운로드 후 캡쳐)/그린포스트코리아
기아자동차가 한국경영인증원이 주관하는 2020 글로벌스탠더드 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지속가능경영대상 보고서 부문 대상을 받았다. 사진은 올해 보고서 중 한페이지. (홈페이지 다운로드 후 캡쳐)/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기아자동차가 한국경영인증원이 주관하는 2020 글로벌스탠더드 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지속가능경영대상 보고서 부문 대상을 받았다. 이 시상식은 기업의 전략과 미래가치, 상품 및 서비스 등과 관련한 경영시스템에 대해 총 7개 부문에서 지속 가능성 우수기업을 선정하는 상이다. 기아차는 3년 연속 수상했다.

지속가능경영대상은 최근 1개년도에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한 기업을 대상으로 보고서의 품질과 의사소통 효과성을 중요성·이해가능성·신뢰성 측면에서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기아차는 종합 89.71점(중요성 91.43점, 이해가능성 90.00점, 신뢰성85.71점)으로 3년 연속 대상에 올랐다. 미래 전략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성과를 효과적으로 전달해 정보의 중요성과 이해가능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송호성 기아자동차 사장은 올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인사말에서 “기아자동차는 앞으로 5년 이내에 전 차급에 걸쳐 전기차 11종을 갖추고, 2026년에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 전기차 50만 대, 친환경차 100만 대 판매를 목표로 제시했다”고 언급하면서 “EV를 활용한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 전개와 목적 기반 모빌리티인 PBV 사업 진출을 통해 고속 성장 중인 B2B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아차가 공개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내용을 아래 소개한다.

◇ 환경에 대한 집념, 자동차 친환경 라이프사이클 관리

기아자동차는 보고서에서 자신들의 주요 전략을 소개하기 앞서 이해관계자 인터뷰를 통해 ‘환경에 대한 집념, 자동차 친환경 라이프 사이클 관리’ 내용을 소개했다. 김정래 한국 CSR평가 대표는 보고서 해당 부분을 통해 “기아차는 제품 설계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의 친환경 라이프 사이클 관리시스템을 통해 온실가스 및 환경 오염 물질의 배출량을 줄이는 친환경 생산공정을 구축했다는 점이 한국기업으로써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김정래 대표는 해당 페이지에서 “2005년부터, 연간 4,000여 대를 처리할 수 있는 ‘자동차 재자원화 센터’를 설립해 자동차의 재활용률을 높이고, 에너지 사용량 및 온실가스 배출을 감소시키는 등 환경 대응 능력이 세계적 수준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지난 3월 완공된 최첨단 VR 디자인 품평장을 통해 선행 디자인 모델을 일일이 실물로 제작하는 과정을 생략하고 차량 제작의 자원과 시간, 비용을 줄이는 친환경 제조시스템을 완성한 것과 최근 어라이벌사의 ‘스케이트보드 플랫폼’기술에 대한 투자는 환경문제에 대한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해결책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정래 대표는 “앞으로도 지속적 기술개발과 공정개선을 통해 친환경 자동차 시장을 주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기아차는 보고서를 통해 “이번 인터뷰가 ‘기아자동차의 새롭게 변화된 모습은?’이라는 질문으로 의견을 구했다”면서 “앞으로도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경영에 반영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미래모빌리티 전략 플랜S...선제적 EV 전환 시도

기아자동차는 보고서를 통해 자신들의 미래모빌리티 전략인 플랜S에 대해 먼저 소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아자동차는 모빌리티 서비스의 성장, 자율주행기술의 발전과 ICT 회사의 도전 등으로 커다란 변화를 맞이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혁신적인 기술과 개념을 기반으로 플랜S를 수립했다.

플랜S는 선제적 EV 전환, EV·AV 기반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이라는 2대 핵심 전략과 이를 위한 새로운 브랜드 체계 구축, 수익성 개선이라는 2대 전략 수행을 기반으로 구성되어 있다.기아차는 “전기차 시장의 전환 속도는 환경규제, 구매력, 인프라, 보조금 등의 영향으로 시장별로 상이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시장별 EV 성숙도에 기반해 전기차 투입 속도를 조절하며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아차는 전기차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는 2026년 시점에는 중국을 제외하고 전기차 50만 대, 친환경차 100만 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송호성 사장이 인사말에서 언급한 바와 같은 내용이다.

이와 더불어 신규 비즈니스로 환경오염 등 글로벌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전기차 및 자율주행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모빌리티 솔루션 전략 추진 방향은 EV를 활용한 친환경 모빌리티 서비스 전개와 목적 기반 모빌리티 PBV 사업 진출을 통한 B2B 고객군 확대다.

기아자동차가 2027년까지 전용 전기차 모델 7개를 출시하고 충전 인프라 업체와 협력을 늘리는 등 전기차 사업 체제에 힘을 싣는다. 송호성 사장은 화성공장을 직접 방문해 전기차 라인업의 이미지를 직접 공개하고 글로벌 전기차 전략 방향도 제시했다. (기아자동차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기아자동차는 2027년까지 전용 전기차 모델 7개를 출시하고 충전 인프라 업체와 협력을 늘리는 등 전기차 사업 체제에 힘을 싣는다. 사진은 송호상 사장이 화성공장을 직접 방문해 전기차 라인업의 이미지를 직접 공개하고 글로벌 전기차 전략 방향도 제시하던 당시의 모습. (기아자동차 제공, 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 충전인프라 전문업체 전략 투자 등 EV광폭 행보

이들은 보고서에서 친환경 자동차의 상품개선 관련 내용도 설명했다. 전기자동차 시장은 소음감소, 에너지 절감 등 소비자와 정책적인 요구가 증가하면서 지속 가능하고 깨끗한 모빌리티

솔루션으로서 발전과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 기아차는 이와 관련해 적극적인 기술 개발과 성능개선에 나서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아자동차는 K7의 성능과 승차감을 강화해 K7 프리미어 하이브리드를 선보였다. 이 제품에는 2.4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이 적용됐다.] 회생제동 시스템을 개선해 브레이크 작동시 하이브리드 특유의 회생제동의 이질감을 대폭 감시켰고 차 안에서 집 안의 에어컨, 보일러 등 홈 IoT(사물인터넷)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지난해 기아자동차는 니로의 상품성 개선 모델 '더 뉴 니로'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선보였다. 니로는 지난 2016년 기아자동차가 출시한 친환경 전용 브랜드다. 현재 하이브리드부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까지 모든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최근 출시한 더 뉴 니로는 차로유지보조(LFA), 고속도로주행보조(HDA) 등 다양한 ADAS를 적용했다.

보고서는 현대·기아차가 유럽 전기차 충전인프라 전문업체 ‘아이오니티’에 전략 투자를 진행하는 내용도 소개했다. 아이오니티는 BMW그룹, 다임러AG, 폭스바겐그룹, 포드자동차 등이 2017년 11월 공동 설립한 기업으로, 현재 유럽 내 140여 개 350kW급 초고속 충전기를 확보하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미국 전기차 전문 기업 ‘카누’의 스케이트보드 설계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이 협력을 통해 카누는 현대·기아차에 최적화된 모듈형 전기차 플랫폼 개발을 위한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아울러 현대·기아차는 승용 전기차 분야에 이어서 어라이벌과 상용 전기차 분야에 협업하는 전기차 개발 이원화 전략도 진행한다.

◇ 환경친화 설계 정책 적용, 친환경 부품 공급 적극 확대

보고서에 따르면, 기아자동차는 자동차의 설계단계에서부터 환경에 대한 관심을 꼼꼼하게 적용한다. 기아차는 환경친화적인 설계 정책을 현장에서 편리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반의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설계자는 친환경 설계 가이드를 기반으로 자체 운용 중인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원재료의 환경적인 영향을 파악한 후 소재를 선정한다.

이와 더불어 부품 구조 단순화와 재질 개선을 통해 제조공정을 단축하고, 해체되기 쉽도록 체결방식을 고안한다. 설계 완성 후, 가상 3D 모델을 이용해 차량 해체를 시연하면서 해체 용이성과 재활용성을 평가해 도면을 수정하거나 재활용성이 낮은 부품을 대체한다. 기아차는 “이런 과정을 거쳐 도면이 확정되면 테스트 차량을 제작해 해체성 평가를 실시해 실제로 분해에 걸리는 시간과 체결요소 수 등을 기존 차량과 비교한다”라고 밝혔다.

기아자동차는 재활용 가능률을 산출할 수 있는 자체 시스템(ProdTect)을 활용해 법규에 적절히 대응하며, 환경성 평가의 근거자료로 사용하고 있다. 현재 기아자동차의 모든 차량은 유럽과 미국, 중국과 국내의 재활용 가능률 인증과 법규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화학물질 도입 전 환경규제 적용여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사전 검토 프로세스와 전산시스템을 구축했으며, 공정별 사용되는 화학물질 물질정보를 쉽고 빠르게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안전보건환경통합시스템(i-SHE)을 구축해 적용하고 있다.

기아차는 이미 지난 2007년부터 1차 부품 협력사와 친환경 부품공급 협정을 체결했다. 부품 제조 시 반드시 준수해야 하는 의무사항을 수록한 환경기준 가이드라인을 지속적으로 개정·배포하고, IMDS와 자체 화학물질 관리시스템인 e-CMS를 통해 유해물질 관련정보를 협력사와 공유한다, 2016년부터는 일반부품에 해당하던 EU ELV(폐차처리지침) 인증 의무를 전장부품을 공급하는 협력사까지 확대했다.

◇ 투입자원·배출물질·창출가치 현황 함께 파악

보고서에 따르면, 기아자동차는 국내외 전 사업장에 환경경영 시스템에 대한 인증(ISO 14001)을 획득하고, 매년 자체적인 내부심사와 인증기관 심사를 통해 환경경영의 실행 수준과 문제점을 파악해 개선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2014년 3개 공장과 서비스사업부에 적용되는 환경경영 업무표준을 일원화해 운영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 환경 관련 업무 담당자의 역량 향상을 위해 전문 교육기관 및 사내 교육과정을 개설해 매체별 환경 전문·일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기아차는 보고서에서 “2019년까지 국내 사업장별로 경영 시스템 인증을 획득해오던 것을, 2020년부터 국내 사업장에 대한 환경경영 시스템 통합 인증을 추진해 전사적으로 내실있고 실효성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아자동차는 효율적 공정을 통해 자동차 생산 시에 대당 사용량과 배출량을 줄이고, 설비 등 시스템 교체와 재활용 확대 등의 방법으로 총사용량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배출량을 기준으로 물질별 목표를 세우고, 한 해 동안 투입된 자원과 배출된 물질, 그리고 창출한 가치를 집계해 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추가적인 개선방안을 모색한다.

2019년은 전년 대비 생산량이 증가(1.3%)했는데도 원재료(-4.0%)와 유해화학물질(-76.4%)의 사용 총량은 줄었고, 배출총량 기준으로 대기오염물질(-8.1%)과 폐기물(-5.8%), 수질오염물질(-9.2%), VOCs(-2.1%)도 감소했다. 다만 에너지(22.6%)와 TRI 대상물질의 경우 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폐기물 재활용률은 90% 이상으로 지속 유지하고 있다.

14일 기아차가 발표한 중장기 미래 전략인 'Plan S'의 주요내용(기아자동차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기아자동차가 올해 발표한 중장기 미래전략 'Plan S'의 주요 내용. (기아자동차 제공, 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 체계화된 온실가스 관리 시스템 구축

보고서는 에너니와 온실가스 관련 내용을 자세히 다룬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아자동차는 제조공정에서 배출되는 CO2를 저감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 최초로 전사적인 에너지 경영시스템을 전 사업장에 구축했고 사업장 온실가스 협의체를 통해 목표 이행 및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온실가스는 얼마나 배출했을까. 기아자동차는 2019년 국내 전 공장과 서비스, 판매지점, 출하사무소, 연수원 등의 총 온실가스 배출량은 74만 t이고, 이중 연료 사용에 따른 직접 온실가스 배출량(scope1)은 26만 t, 전력 사용에따른 간접 온실가스 배출량(scope2)은 48만 t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사업장 중 소하·화성·광주 공장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72만 t으로 전년 대비 1만 t 늘었다. 해외 사업장은 슬로바키아와 중국, 미국 조지아, 멕시코공장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제3자 검증을 하고 있으며, 신설공장인 인도공장도 2020년부터 3자 검증을 확대해 진행하고 있다. 2019년 해외사업장의 온실가스 총 배출량은 41만 t, 직접 온실가스 배출량(scope1) 은 11만 t, 간접 온실가스 배출량(scope2)은 30만 t이었다.

기아자동차는 국내외 전 사업장의 에너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글로벌 에너지 & 온실가스 관리시스템(GEMS)을 운영하고 있다. 2018년부터는 K-CUBE 시스템을 구축해 에너지 절감 아이템을 전 부서가 등록하며 관리하고 있으며 온실가스 목표관리에 대한 관리 확대와 정확한 데이터 산출 및 목표 관리를 위해 체계화된 온실가스 관리 시스템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보고서에서 “온실가스 직,간접 배출원 외 직원 및 제품의 이동 등 유관 활동과 협력사 등에 의해 간접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이 발생하기도 한다”라고 밝히면서 “이러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관리하기 위해 2019년부터 Scope3 분야에 대한 3자 검증을 진행했으며, 기타 간접 활동을 통해 발생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지속적으로 측정·공개하고 저감 활동을 위해 노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

◇ 환경오염 물질 관리 철저...지속가능 꾸준히 추구 중

환경오염물질에 대한 내용도 자세히 담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동차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주요 대기오염물질은 도장작업 시 발생하는 페인트 입자와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이다. 특히 VOCs는 지구온난화와 성층권 오존 파괴의 원인 물질 중 하나로 독성을 가지고 있는 데다, 대기 중에 악취를 유발하고 부유하며 화학반응을 일으켜 대기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는 오염물질이다.

기아자동차는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을 포집·제거하는 설비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공장에 청정연료인 LNG 보일러를 가동하고, 소하와 화성 공장의 경우에는 보일러에 TMS(굴뚝자동측정기기)를 설치해 오염물질 배출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한다.

2019년 대기오염물질은 2018년보다 총량은 8.1%, 대당 배출량은 9.3% 저감됐고 주요 대기오염물질인 먼지 대당 배출량 저감률은 24.5%다. 별도로 집계하는 VOCs의 경우, 2019년에는 전년 대비 총 배출량은 2.1% 감소했고, 대당 배출량은 3.4% 감소했다.

기아자동차는 그룹사와 공동으로 운영 중인 화학물질관리시스템(e-CMS)을 통해 2005년 이후 생산되는 모든 차종에 적용된 부품의 화학물질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축적하고 있으며, 각 공장에도 유해물질 사용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정기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취급과 시설 기준은 물론, 화학물질 배출량 보고(TRI환경부 주관) 등 다양한 제도를 성실히 이행하고, 유해화학물질을 보다 안전한 화학물질로 대체하기 위해 취급시설을 개선하거나, 친환경 설비로 전환하는 등의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기아자동차에 따르면 2019년에도 유해화학 물질이 유출되거나 관련법을 위반한 사례는 없었다.

기아차는 전기차 시장으로의 선제적인 전환과 친환경 생산체계 구축, 온실가스와 오염 물질 등의 효과적인 관리 등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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