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시공 1순위 마감달성 GS건설 19곳으로 최다…대우건설 14곳으로 2위
1순위 마감 청약경쟁률 GS건설 ‘자이’, 청약자 수 대우건설 ‘푸르지오’

올해 아파트 분양시도 청약 열기로 뜨거웠다. (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올해 아파트 분양시도 청약 열기로 뜨거웠다. (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올해 아파트 분양시장이 막바지를 향하고 있는 가운데, 금년에도 청약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고덕 아르테스 미소지움’의 1순위 청약경쟁률이 537.08대 1을 기록하고 ‘혁신도시 에코르 1단지’가 470.29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290만명이 넘는 청약자들이 분양시장에 몰려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전국 348개 단지(특별공급 제외, 공공분양 등 포함) 중 225개 단지가 1순위 마감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에도 주요 건설사들은 준수한 분양 성적을 이어갔다.

그렇다면 국내 주요 건설사들의 아파트 분양 성적은 어떨까. 그린포스트코리아 취재팀이 한국감정원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의 자료를 토대로 10대 건설사의 분양 성적을 들춰봤다.

우선, 몇 가지 기준점을 설정했다. 국토교통부가 매년 발표하는 ‘시공능력 평가’에 따라 주요 10대 건설사를 선정했다. 구체적으로 시공능력평가 1위부터 10위까지 나열하면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SK건설 등이다.

여기에 컨소시엄은 제외한 단독시공만으로 분류했다. 컨소시엄의 경우 아파트 미분양 시 건설사끼리 위험 부담을 나눌 수 있고 공사 속도도 단독시공보다 빠르지만 건설사 간 시공능력 차이로 동일 아파트에 품질 차이가 발생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단기간 완판의 척도인 1순위 마감 단지만 집계했다.

◇ 10대 건설사별 단독시공 1순위 마감 단지 수…GS건설, 대우건설, 현대건설 순

한국감정원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의 자료를 토대로 단지별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10월 4주차까지 전국에서 총 348개 단지, 12만3931가구가 일반에 공급됐다. 이 중 225개 단지가 1순위 마감을 기록했으며 10대 주요 건설사가 단독시공으로 1순위 마감한 곳은 64개 단지였다.

가장 많은 1순위 마감 기록을 세운 건설사는 브랜드 '자이'로 대표되는 GS건설이었다. 총 19곳의 단지에서 1순위 마감 기록을 이어갔다. 2위는 브랜드 '푸르지오'로 널리 알려진 대우건설로 총 14곳의 단지에서 1순위 마감을 달성해 GS건설의 뒤를 바짝 쫓았다.

공동 3위는 현대건설과 롯데건설로 총 64개 1순위 마감 단지 중 각각 9곳을 차지했다. 이어 포스코건설 7곳, 현대엔지니어링 2곳을 차지했으며 HDC현대산업개발과 SK건설, 대림산업, 삼성물산이 각각 1곳에서 1순위 마감 기록을 냈다.

10대 건설사별 단독시공 1순위 마감 단지 수. (그래픽 최진모 기자. 출처 한국감정원 및 리얼투데이 자료 재구성)/그린포스트코리아
10대 건설사별 단독시공 1순위 마감 단지 수. (그래픽 최진모 기자. 출처 한국감정원 및 리얼투데이 자료 재구성)/그린포스트코리아

◇ 10대 건설사 단독시공 1순위 마감 청약경쟁률·청약자 수…GS건설 ‘자이’, 대우건설 ‘푸르지오’

우선, 주요 10대 건설사가 분양한 아파트의 1순위 마감 청약경쟁률은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가장 높은 1순위 마감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GS건설의 ‘과천제이드자이’로 무려 193.64대의 1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의 ‘대치 푸르지오 써밋’은 168.11대 1의 경쟁률을 보여 2위를 차지했다. 근소한 차이로 SK건설의 ‘연제 SK VIEW Central’이 167.14대 1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대우건설의 ‘대연 푸르지오 클라센트(157.62대 1)’ △포스코건설의 ‘더샵 송도센터니얼(143.43대 1)’ △GS건설의 ‘청라힐스자이(141.4대 1)’ △대우건설의 ‘천안 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131.05대 1)’ △GS건설의 ‘DMC센트럴자이(128.66대 1)’ △롯데건설의 ‘르엘 신반포(124.75대 1)’ △롯데건설의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119.56대 1)’ 순이었다.

특히, GS건설의 자이와 대우건설의 푸르지오가 각각 3개 단지에서 높은 성적을 거둬 눈길을 끌었다.

주요 10대 건설사가 분양한 아파트 중 1순위 청약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대우건설의 ‘천안 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였다. 무려 7만7058명이 몰려 2위와 9000명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2위는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가 5만8021명, 3위는 GS건설의 ‘청라힐스자이’가 5만5710명을 기록했다.

이어 △대우건설의 ‘대연 푸르지오 클라센트(5만5483명)’ △GS건설의 ‘신동탄포레자이(5만1878명) △대우건설의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1단지(4만7281명)‘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부평(4만1048명)‘ △대우건설의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2단지(3만7449명)‘ △GS건설의 ’DMC센트럴자이(3만6025명)‘ △GS건설의 ’흑석리버파크자이(3만1277명)‘ 등이었다.

10대 건설사 단독시공 1순위 마감 청약경쟁률·청약자 수. (그래픽 최진모 기자. 출처 한국감정원 및 리얼투데이 자료 재구성)/그린포스트코리아
10대 건설사 단독시공 1순위 마감 청약경쟁률·청약자 수. (그래픽 최진모 기자. 출처 한국감정원 및 리얼투데이 자료 재구성)/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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