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시 강서구마곡중앙로에 위치한 LG CNS 본사에서 진행된 ‘신한은행•LG CNS 블록체인 기반 CBDC 기술협력을 양해각서 체결식’ 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는
27일 서울시 강서구마곡중앙로에 위치한 LG CNS 본사에서 진행된 협력 체결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신한은행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신한은행이 LG CNS와 손잡고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화폐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28일 신한은행은 LG CNS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화폐 플랫폼을 시범 구축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은행 디지털 화폐(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발행을 대비한 선제적 행보다.

각 국의 중앙은행이 디지털 화폐 연구를 진행하는 가운데 한국은행 또한 지난 4월 디지털 화폐 연구를 시작해 8월부터는 디지털 화폐 업무 프로세스 분석 및 외부 컨설팅을 추진 중에 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화폐 플랫폼을 시범 구축하고 향후 디지털 화폐 기술 공동 연구 및 비즈니스 협력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먼저 신한은행은 LG CNS와 함께 한국은행 디지털 화폐의 △발행/유통 △충전/결제 △환전/정산 등 예상 시나리오에 대한 모델을 구축해 주요 기능을 검증하고 시중은행과 고객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계획이다. 이후 자금 흐름에 의해 발생되는 금융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하는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앞서 자체 보유한 블록체인 통합 플랫폼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기반 자격 검증 서비스, 블록체인 기반 정책자금 대출 서비스, DID 인증, 개인키 관리 서비스 등을 구축한 경험이 있는 만큼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LG CNS와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된 협업을 지속하겠다”며 “앞선 블록체인 기술을 다양한 금융 서비스에 적용해 고객에게 차별화 된 가치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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