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셉트카 ‘프로페시’ 레드닷 어워드 디자인 콘셉트 분야 최우수상
“아이오닉 브랜드와 수소전기 기술로 미래 고객 새 가치 제공”

현대자동차 전기차 콘셉트카 ‘프로페시’가 한국차 최초로 레드닷 어워드 디자인 콘셉트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 (현대자동차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현대자동차 전기차 콘셉트카 ‘프로페시’가 한국차 최초로 레드닷 어워드 디자인 콘셉트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 (현대자동차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현대자동차 전기차 콘셉트카 ‘프로페시’가 한국차 최초로 레드닷 어워드 디자인 콘셉트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 미래차 분야에서의 우수성을 인정 받은 현대차는 "아이오닉 브랜드와 차세대 수소전기 기술로 글로벌 친환경차 산업의 리더로서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겠다"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2020 레드닷 어워드에서 전기차 콘셉트카 ‘프로페시’가 최우수상을, 전기차 콘셉트카 ‘45’와 수소전용 대형트럭 콘셉트카 ‘넵튠’이 본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하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어워드로, 현대차가 수상한 것은 디자인 콘셉트 분야 모빌리티·수송 부문이다.

레드닷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으며 매년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콘셉트 3개 분야로 나눠 각 부문 수상작을 발표한다. .

올해 디자인 콘셉트 분야에서는 20여명의 글로벌 전문가들이 총 4,170개 출품작을 대상으로 혁신도, 현실화 가능성, 기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우수상 41개 작품과 본상 188개 작품을 선정했다.

현대차는 프로페시로 최우수상을 받으며 한국차 브랜드 최초 레드닷 어워드 디자인 콘셉트 분야 최우수상 수상을 기록했다.

지난 3월 공개된 전기차 콘셉트카 프로페시는 ‘예언’을 뜻하는 차명으로 현대차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미래 전기차 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지난해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콘셉트카 45는 1970년대 항공기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모노코크 방식 차체를 통해 공기 역학과 경량화를 구현했다. 현대차는 “직선적이고 힘찬 선을 바탕이 어우러진 외관으로 다이아몬드 형태의 인상을 주는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2019 북미 상용 전시회에서 공개된 현대차의 첫 수소전용 대형트럭 콘셉트카 넵튠은 둥근 형태의 전면부와 수소전기 트럭에 특화된 독창적인 차체가 특징이다. 1930년대 뉴욕 중앙철도 기관차에서 영감을 받은 넵튠 디자인은 미래 친환경 상용차 시대로의 전환과 수소 에너지 모빌리티 실현을 선도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능성과 심미성이 완벽한 균형을 이룬 디자인을 뜻하는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바탕으로 사람과 자동차 간의 감성적인 연결고리를 만들고자 했다”며 “앞으로 현대차는 아이오닉 브랜드와 차세대 수소전기 기술로 글로벌 친환경차 산업의 리더로서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현대차는 세계 최대규모의 디자인 혁신 기관인 미국 디자인경영연구소(DMI)에서 주관하는 ‘디자인 가치상을 받아 ‘디자인 전략’으로 처음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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