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철강협회 스틸리 어워드 ‘지속가능경영’ 부문 수상
트리톤 인공어초 활용한 바다숲 조성 사업 호평
국내 30여곳 바다숲에 트리톤 총 7,654기 제작 지원

포스코가 세계철강협회에서 주관하는 제11회 ‘스틸리 어워드에서 ‘지속가능경영 ’부문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제강 슬래그로 제조한 트리톤어초를 활용해 해양 생태계 복원에 기여한 활동이 수상 이유다. 사진은 포스코 관계자가 트리톤에 어초를 이식하는 모습. (포스코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포스코가 세계철강협회에서 주관하는 제11회 ‘스틸리 어워드에서 ‘지속가능경영 ’부문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제강 슬래그로 제조한 트리톤어초를 활용해 해양 생태계 복원에 기여한 활동이 수상 이유다. 사진은 포스코 관계자가 트리톤에 어초를 이식하는 모습. (포스코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포스코가 세계철강협회에서 주관하는 제11회 ‘스틸리 어워드에서 ‘지속가능경영 ’부문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제강 슬래그로 제조한 트리톤어초를 활용해 해양 생태계 복원에 기여한 활동이 수상 이유다.

포스코에 따르면, 스틸리 어워드는 내외부 전문가 평가를 통해 지속가능경영, 올해의 혁신상, 전과정평가(LCA), 교육·훈련 등 7개 부문에 걸쳐 한해 동안 철강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철강사와 언론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지속가능경영 최종 후보에는 포스코를 비롯해 브라질과 일본, 러시아, 멕시코 등의 여러 기업이 올랐다. 이 가운데 포스코는 제강 슬래그로 제조한 트리톤어초를 활용한 해양 생태계 복원 및 블루카본 고정에 기여하는 바다숲 조성 활동으로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포스코는 지속가능경영 부문에서 2010년에 이어 두번째로 수상했으며 지난 2012년과 2015년, 2017년, 2019년에 4차례에 걸쳐 ‘올해의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포스코 바다숲 조성 사업은 기업시민 6대 대표사업 중 하나로 철강 공정에서 발생한 부산물인 슬래그를 활용해 개발한‘트리톤 어초’를 갯녹음 피해가 심각한 바다에 설치, 해조류가 풍부한 바다숲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트리톤 어초의 주재료인 슬래그는 철, 칼슘과 같은 미네랄 함량이 일반 골재보다 높아 해조류 성장 촉진에 효과적이다. 고비중, 고강도 특성으로 바닷속에 설치했을 때 태풍이나 해일에 파손될 염려도 적다.

포스코는 2000년에 그룹 산하 연구기관인 RIST와 함께 철강 제조 과정에서 생성되는 부산물인 철강슬래그를 재료로 한 인공어초 트리톤을 개발하고, 현재까지 국내 30여곳의 바다숲에 트리톤 총 7,654기 제작 분량의 철강슬래그를 무상 제공했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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