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개발, 삼성 투자 등 호재…집값도 거래량도 ‘껑충’
연내 아산 용화남산지구, 탕정일반산업단지, 모종지구에 새 아파트 공급

대창기업이 11월 분양할 예정인 '용화남산 포레시티 줌파크' 조감도. (대창기업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대창기업이 11월 분양할 예정인 '용화남산 포레시티 줌파크' 조감도. (대창기업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충남 아산시가 탕정지구 개발을 필두로 신흥 주거지 조성과 대기업 투자, 교통 호재 등이 잇따르면서 변화하고 있다.

아산시는 50만 자족 도시와 미래 지속성장 도시로 만들겠다는 목표로 쾌적한 주거 및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탕정2지구를 비롯해 용화남산지구, 모종2지구, 배방휴대지구 등 다양한 도시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지역 내 아산디스플레이시티와 다수의 산업단지가 조성되면서 자족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해 10월 삼성디스플레이가 아산사업장에 13조10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진 상태다. 올해 6월 아산시는 삼성디스플레이의 13조1000억원 규모 투자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여기에 아산 신창일반산업단지와 인주일반산업단지 3공구가 2024년 준공을 목표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어 기업 유치에 따른 고용 창출과 50만 자족도시를 향한 기반 마련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잇따르는 도시개발과 호재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면서 집값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올해 9월 기준 아산시의 3.3㎡당 평균 매매가(KB부동산 리브온 시세)는 571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6.1% 상승했다. 이는 충남 15개 시·도 중 4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아파트 개별 단지를 살펴보면 억 단위의 시세 상승도 보이고 있다. 탕정면에 있는 ‘연화마을 STX칸 6단지’ 전용면적 114.3㎡의 실거래가는 2018년 9월 3억3500만원에 거래지만 올해 8월에는 5억원에 거래돼 1억6500만원이 올랐다.

신흥 주거지가 개발되면서 분양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2015년 2.29대 1, 2016년 1.04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던 분양 시장은 지난해 탕정지구 공급이 시작되면서 청약 경쟁률이 32.7대 1로 훌쩍 뛰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연내 아산시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가 수요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구체적으로 용화남산지구, 모종지구 등의 도시개발지 및 아산 탕정일반산업단지 등 신흥 주거지로 개발되는 지역에서 분양이 있을 예정이다.

우선, 11월에는 용화남산지구에서 공급이 준비 중이다. 용화남산지구는 아산시 용화동 일원 21만2845㎡(1지구 16만3830㎡, 2지구 4만9015㎡) 부지에 총 2500여 가구를 수용하는 미니 신도시급으로 조성된다. 주거 및 교통, 녹지, 공원시설 등이 조성될 계획이며 아산시 중심생활권의 균형 발전을 선도하는 친환경 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대창기업은 용화남산2지구에서 민간임대 아파트 ‘용화남산 포레시티줌파크’를 11월 분양할 계획이다. 용화동 480-3번지 일대에 들어서며 지하 3층에서 지상 24층, 9개동, 전용면적 75~84㎡, 총 763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다. 민간 임대 아파트로 이사 걱정 없이 8년간 장기 거주가 가능하며 임대 가격은 시세 대비 저렴하게 책정될 예정이다.

특히, 대창기업은 단지를 ‘자연친화’ 콘셉트에 맞춰 ‘포레시티(forest+city)’로 조성한다. 남산2지구 내 주거 단지뿐만 아니라 근린공원을 조성하고 인접한 남산근린공원과 연계한 산책로 및 다양한 조경 공간 등을 배치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같은 달 아산시 탕정면 갈산리 탕정 일반산업단지 내에서도 공급이 준비 중이다. 호반건설과 호반산업은 아산 탕정일반산업단지 내 D1-1BL, D1-2BL, D2-1BL, D3-1BL, D3-2BL5개 블록에 총 3027가규 규모의 ‘아산 탕정 스마트시티’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2층에서 지상 28층, 32개동, 전용면적 59~84㎡ 규모로 조성된다. 대규모 아파트로 지어지는 만큼 풍부한 조경공간과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KTX·SRT 천안아산역과 1호선 배방역을 이용할 수 있어 수도권으로의 접근이 쉽다. 또한 단지 인근으로 삼성디스플레이시티2(예정)가 있어 수혜가 기대된다.

이외에도 현대엔지니어링이 연내에 도시개발사업지인 아산 모종지구에서 ‘아산모종1지구 힐스테이트(가칭)’를 선보일 예정이다.

kds032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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