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경영 중장기 목표 수립...제품 생에 전 과정 체크한다
제품 설계·원료 취득 단계부터 환경영향 저감
친환경 정의와 목표 정비...제조 단계 환경영향 줄였다
타이어 중량과 회전 줄여라...사용·폐기 단계도 꼼꼼하게
“온실가스 배출 줄여 기후변화 대응에도 적극 나선다”

모든 기업은 이윤을 추구합니다. 하지만 경제적인 이익만을 추구해서는 사회와 소비자들의 공감을 얻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최근 기업들은 돈 버는 문제뿐만 아니라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둡니다.

지속가능성이라는 단어는 지난 1972년 ‘성장의 한계’라는 이름의 보고서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이후 경제나 경영은 물론이고 환경과 기후문제, 국가정책, 소비자들의 활동 등 여러 분야에서 이 개념이 폭넓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무엇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뜻일까요? ‘좋은 상태가 꾸준히 지속되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보면, 지속가능성은 인간과 자연 또는 자원의 공생, 개발과 보전의 효율적인 조화, 현재 세대와 미래 세대 사이의 형평성 등을 주구합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분야에서도 지속가능성을 추구합니다. 요즘은 많은 기업들이 관련 내용을 모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도 발간합니다.

그렇다면 국내 대표 기업들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까요. 기업들의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내용을 분석해 시리즈로 연재합니다. 열세 번째 순서는 제품 생에 전 과정에 거쳐 환경적인 노력을 더하고 있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입니다. [편집자 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CSR보고서를 통해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공개한다. 올해 보고서에서는 "유엔글로벌콤팩트와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지지하고, 이를 성실히 이행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CSR보고서를 통해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공개한다. 올해 보고서에서는 "유엔글로벌콤팩트와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지지하고, 이를 성실히 이행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미디어센터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1941년 대한민국 최초의 타이어 기업으로 출발한 기업으로 현재 한국, 중국, 미국 등 전 세계 8개의 생산기지에서 연간 1억 2백만 개의 타이어를 생산해 180여 개국에 공급한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매년 CSR보고서를 통해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공개한다. 이수일 대표이사 사장은 2019-20 CSR보고서 인사말을 통해 “4년 연속으로DJSI(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World에 편입되어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대표 기업의 위상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2009년 CSR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이후 최고 경영진 차원의 CSR 전략위원회와 실무조직 차원의 운영위원회를 운영하면서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과제를 발굴, 실행해왔다.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실천에 힘입어 2016년 DJSI에 최초로 편입한 이래 4년 연속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19년에 7개 CSR 운영위원회별 KPI를 정해 10년 뒤까지 이루어나갈 도전적인 장기목표를 아래와 같이 수립했다. 목표들은 SDGs와 연계되어 있다. 이들은 보고서에서 “목표 달성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기업의 지속가능성뿐만 아니라 인류의 보편적 문제와 지구 환경 문제도 함께 해결하겠다”라고 밝혔다.

◇ 환경경영 중장기 목표 수립...제품 생에 전 과정 체크한다

이들이 보고서를 통해 밝힌 환경 관련 경영 활동을 짚어보자. 한국타이어는 보고서를 통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요소 중 하나가 환경경영”이라고 밝히면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제품 제조 과정뿐 아니라 제품 개발에서 제조, 사용, 폐기까지 전과정에서 환경영향을 줄이고자 노력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제품 전과정 환경영향의 대부분을 결정하는 연구 개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환경영향이 적은 원료 개발, 환경영향을 저감할 수 있는 구조 및 성능에 대한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타이어에 사용될 수 있는 화학물질 관련 내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전 세계적으로 화학물질 사용에 대한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임직원의 건강을 지키고 화학물질 관련 사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화학물질 인벤토리 구축과 관리 프로세스를 재정비했다.

이를 통해 공장 및 연구소에서 사용하고자 하는 모든 화학물질의 환경·보건·규제 측면을 사전 검토해 제품 제조와 사용 단계에서의 환경 영향을 원천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보고서를 통해 “환경경영 관련 중장기 목표를 수립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 폐기물 발생량과 물 사용량 저감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미치는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제품 전 과정 환경영향 평가를 꾸준히 실시해 환경 영향 개선 노력을 정량적으로 평가하고 개선 요소를 발굴겠다”라고도 덧붙였다.

◇ 제품 설계·원료 취득 단계부터 환경영향 저감

국내외에서 화학물질 관련 규제 범위가 확대, 강화되면서 화학물질의 특성·유해성·위해성 정보 관리의 중요성 또한 높아지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2019년 화학물질 정보 시스템(G.CIS)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사용 화학물질의 구성 성분, 관련 규제, 사용 정보 등을 담고 있다. 아울러 모든 신규 화학물질에 대해 사업장 입고 전 사전 검토를 진행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했다. 2020년에는 신규 프로세스와 시스템의 안정화를 위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해외 사업장의 화학물질 관리 현황과 규제를 반영하여 확산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012년 금산공장을 시작으로 매년 2개 제품에 대해 LCA(제품 전과정 평가)를 수행해 제품 전 과정에서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소들을 파악하고 있다. 특히, 제품 사용 단계에서 발생하는 환경영향이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점에 주목해 제품 개발 단계에서 회전 저항 개선과 중량 최적화를 중점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2019년에는 대전공장에서 2018년에 생산된 제품에 대해 LCA를 진행했고 이와 함께 석유계 오일을 천연 오일로 대체했을 때와, 재생 원료를 사용했을 때의 환경영향 개선 효과를 정량적으로 분석해, 그 결과를 연구소와 공유했다.

타이어 재료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친환경 및 재생 소재 발굴과 이를 컴파운드에 적용하는 기술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2019년에는 친환경 실리카와 그린카본 적용 확대 등을 통해 환경 가치 창출에 주력했다. 그린카본은 폐타이어를 열분해해서 생성된 재생카본블랙이다.

이와 더불어 과거에 사용하던 광물 추출 실리카를 식물성 폐기물로 만든 실리카로 대체 적용한 타이어룰 양산하기 시작했으며 재생 고무와 그린카본 공급을 안정화하여 국내외 모든 공장에 재생 부틸 고무를 적용했다. 이들으느 보고서를 통해 “앞으로도 그린카본과 재생 고무를 적용한 컴파운드를 개발해 재생 소재의 비율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뿐 아니라, 새롭게 발굴한 소재들이 향후 제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성능 검증과 평가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친환경 정의와 목표 정비...제조 단계 환경영향 줄였다

친환경 제품의 정의와 목표를 재정비하고 제품 제조 단계에서의 환경 영향 줄이기 활동도 적극적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과 일본, 한국 외에도 타이어 라벨링 제도가 시행되는 지역이 확대되면서 2015년에 수립했던 친환경 제품 정의에 해당 지역의 등급 기준을 추가했다. 기본 조건인 안전 등급이 너무 낮게 설정되어 있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기존 5단계에서 1~3단계로 상향시켰다.

이외에도 제품 사용 및 폐기 측면의 친환경성 개선에 대한 평가 지표로 활용하기 위해 ‘친환경 원료 사용’ 기준은 삭제하고 ‘지속가능한 원료 사용 비율’로 별도 관리한다. 기존의 친환경 제품 정의 기준에 따르면, 2018년 친환경 제품 비율이 수량 기준 65%, 매출액 기준 71%였다. 이를 안전 등급이 상향된 신규 기준으로 재산정하면 수량 기준 45%, 매출액 기준 49%다. 한국타이어는 2030년까지 친환경 제품 비율을 수량 기준 80%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환경오염 물질과 폐기물 줄이기에도 나서고 있다. 폐기물 배출량 감축을 위해 공장 내에 TFT조직을 운영해 반제품, 완제품의 스크랩 감소에 힘썼다. 그 결과 2019년 대전, 금산 공장의 폐기물 원단위를 34.64kg/톤으로 줄여 사업장 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실현했다. 폐자원 재활용도 적극 추진해 2019년에 재활용 처리 기술을 보유한 신규 업체 발굴을 통해 그동안 매립으로 처리했던 소석회와 카본분진을 재활용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타이어는 미세먼지 발생 원인 중 하나인 질소산화물 저감을 위한 설비 투자도 진행했다. 보일러 버너를 초저녹스버너로 교체하였으며, 강화된 배출허용기준 대비 최대 약 42% 이하 유지를 목표로 환경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염물질 제거 효율을 높이기 위해 노후화된 집진기를 교체하는 등 적극적인 환경 투자도 진행했다. 더불어 회절식 스크러버를 신설하여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고 동시에 작업환경도 개선했다.

한국타이어는 보고서에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유엔글로벌콤팩트와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지지하고, 이를 성실히 이행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한국타이어가 멸종위기 1급 감돌고기를 서식지 복원 위해 방류하던 당시의 모습.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미디어센터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한국타이어는 보고서에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유엔글로벌콤팩트와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지지하고, 이를 성실히 이행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한국타이어가 멸종위기 1급 감돌고기를 서식지 복원 위해 방류하던 당시의 모습.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미디어센터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타이어 중량과 회전 줄여라...사용·폐기 단계도 꼼꼼하게

타이어 제조 과정 중 가류 공정이 있다. 고무 타이어에 높은 온도와 압력을 가해 패턴을 입히는 과정이다. 가류 공정에서 열에너지의 효율적인 사용과 제품의 품질 향상을 목표로 가류 기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시험과 연구를 통해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적정 시간, 온도, 압력을 정하고 이를 표준화해 각 공장별로 생산성을 가장 높일 수 있도록 가류 조건을 최적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새로운 기술을 공정에 도입해 기존 대비 가스 사용량을 8% 줄였다.

타이어는 자동차의 연비 등과도 관련이 있는 제품이다. 한국타이어는 연비 향상에 긍정적인 효과를 얻기 위해 원자재 사용을 줄이고 차량의 무게를 감소시키는 타이어 경량화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다. 타이어 각 구성 부분의 구조 개선 연구와 연비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타이어 컴파운드 개발에 집중했다. 2019년에는 각 부위별로 사용되는 고무의 부피를 최적화하기 위해 초경량화 타이어용 컴파운드를 개발했, 핸들링과 제동 성능에 대한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새로운 타이어 프로파일 개발과 패턴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했다.

타이어 회전 저항을 줄여 자동차 연비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구조, 원료, 재료 및 제조에 관한 기반 연구도 지속하고 있다. 이런 활동들은 결과적으로 환경적으로도 영향을 덜 미치는 결과로 이어진다. 한국타이어는 회전 저항 저감 연구를 통해 BMW X5/X6에 장착하는 OE용 제품의 회전 저항 라벨링 등급을 기존 C등급에서 A등급으로 2단계 높인 바 있다. 단순히 회전 저항만을 낮춰 연비 효율성을 높이게 되면 제동, 핸들링, 마모 등의 성능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에 타이어의 친환경성과 더불어 노면과의 접지압과 성능의 균형을 최적화한 컴파운드를 연구하고 있다.

어딘가에 쌓여갈 수 있는 폐타이어 관리에도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2005년부터 TIP(Tire Industry Project)에 참여해 전 세계의 폐타이어 관리 향상을 함께 도모해왔다. 한국타이어는 보고서에서 “폐타이어 관리 원칙과 목표를 수립하고 글로벌 표준을 수립하고자 하는 TIP의 노력을 지지하며, 폐타이어 매뉴얼 개발 및 배포, 폐타이어 처리 방법별 경제적 타당성, 기술적 실현가능성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온실가스 배출 줄여 기후변화 대응에도 적극 나선다”

보고서에서는 기후변화 대응 관련 노력 활동도 공개됐다.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8개 전 생산 사업장을 대상으로 전사적인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수립해 실천하고 있다. 기후변화위원회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 활동을 분기별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매년CDP에 온실가스 배출량과 기후변화 대응 활동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이들은 보고서를 통해 “저탄소경영체계 구축, 공정에너지 사용 효율 향상,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혁신적 감축기술 도입이라는 네 가지의 큰 방향성을 기반으로 구체적인 감축 계획을 수립하고 단계적으로 실행해 감축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단기적으로는 타이어 제조 과정에서의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고, 장기적으로는 사용 에너지원을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하여 화석연료 사용을 억제함으로써 지구 온난화 방지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8개 전 생산 사업장을 대상으로 205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 총량(절대량) 50% 감축이라는 장기 목표를 세웠다. 이에 대해 “전체 타이어 생산량 중 고성능 타이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제조 공정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자연적으로 증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감축을 선언함으로써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회사의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타이어 제조공정의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존 설비의 운전효율을 개선하는 한편, 고효율 설비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2019년에는 중국 가흥공장의 노후 스크류 컴프레서 3대를 터보 컴프레서 1대로 교체, 고효율 모터를 적용하였으며, 금산공장은 진공펌프의 고효율화를 통해 전력 사용량을 줄였다. 일반 형광등을 전력 사용 효율이 높은 LED 조명으로 교체하는 프로젝트 역시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설비 효율 개선 활동을 통해 연간 약 14억 원의 비용을 절감했고 7,990tCO2-eq의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했다.

◇ 다양한 기술 통한 에너지 재활용과 에너지 전환

에너지 재활용 및 누출 방지 활동도 다양하게 이뤄진다. 한국타이어 생산 사업장에 공급되는 열에너지의 약 95%를 사용하는 가류공정의 열에너지 재활용과 누출 방지를 위한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인도네시아공장 가류공정 응축수의 수질을 개선하고 보일러 급수로 재사용해 열 재사용량을 늘렸고, 열에너지 누출 방지를 위한 스팀을 꾸준히 점검해 지속적으로 교체하고 있다.

2018년 중국 가흥공장에 도입한 자동 트랩을 활용해 스팀 누출을 차단하는 최신 응축수 배출 제어기술을 금산공장에도 확대 적용하기 위해 2019년부터 설비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0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이렇게 다양한 에너지 재활용과 누출 방지 활동을 통해 연간 약 13억 8천만 원의 비용을 절감했고 91,497tCO2-eq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였다.

아울러 타이어 제조와 에너지 사용 과정의 기존 운영 방식을 효율적·효과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최소의 투자로 다양한 측면에서 에너지를 절감하고 있다. 2019년에는 컴프레서 중앙 제어 시스템을 도입해 중앙압력 제어를 통해 전력 사용 효율을 향상시켰다. 가류공정 온열 개선, 보일러 운전 부하 최적화 등을 통해 열에너지를 저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런 운영 방식 개선을 통해 연간 25억 2천만 원의 비용을 줄였고 온실가스 배출도 136,417tCO2-eq 줄였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는 2019년 3월부터 전체 스팀 사용량의 40% 이상을 저탄소 외부 스팀으로 활용하고 있다. 저탄소 에너지원 전환을 통해 대전공장 온실가스 배출을 매년 약 23,000tCO2-eq 감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중국 가흥공장 부지 내 연구소에서는 2018년 12월부터 태양광 발전을 통해 전력을 생산하고 있으며 금산공장은 바이오매스인 목재 팰릿을 연료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완료했다.

한국타이어는 앞으로도 지속가능 경영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방침이다. 이수일 대표이사 사장은 보고서에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유엔글로벌콤팩트와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지지하고, 이를 성실히 이행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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