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글라스 인테리어 브랜드 홈씨씨 ‘이동형 비대면 선별 진료소’ 제작 참여
검사 공간 분리해 2차 감염 막고, 의료진 피로도 줄이는 설계 적용
곰팡이 걱정 없고 빠른 시공 가능한 홈씨씨 이지패널 적용

KCC글라스 인테리어 브랜드 홈씨씨가 이동형 비대면 선별 진료소 제작에 참여한다. 사진은 이지패널 등 홈씨씨 자재가 적용된 비대면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피검진인의 검체를 채취하는 모습. (광주광역시 광산구, KCC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KCC글라스 인테리어 브랜드 홈씨씨가 이동형 비대면 선별 진료소 제작에 참여한다. 사진은 이지패널 등 홈씨씨 자재가 적용된 비대면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피검진인의 검체를 채취하는 모습. (광주광역시 광산구, KCC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KCC가 “KCC글라스 인테리어 브랜드 홈씨씨가 이동형 비대면 선별 진료소 제작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전 양상으로 접어들면서 의료 현장에 변화가 생겼다. 안정적인 진료 시설을 갖추기 위해 컨테이너 하우스로 된 비대면 선별 진료소를 구축해 기존 천막 선별진료소를 대체하는 추세다.

KCC에 따르면, 홈씨씨는 에너지 절감형 모듈러 하우스 제작 업체 ‘이솔테크’와 시공 업체 ‘미소’가 협력해 개발한 이동형 비대면 선별 진료소 제작에 참여하며 우수 자재를 적용해 시설의 완성도를 높였다.

홈씨씨가 참여해 제작한 이동형 비대면 선별 진료소는 의료진 공간과 수검자의 동선을 완벽히 분리해 2차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고 의료진의 피로도를 줄일 수 있도록 제작됐다. 검체 채취 공간과 의료진의 대기 장소가 완벽하게 분리돼 있고, 체온 측정부터 검체 운송까지 검사의 전 과정에 자동화 장비를 적용해 완벽한 비대면 검사가 가능하다. 모든 검사가 끝나면 하우스를 자동 소독하는 시스템도 적용돼 안전이 2중으로 보장된다.

선별진료소 내 냉난방기 사용이 자유롭고, 의료진은 레벨D 방호복·N95마스크·고글 등 보호 장비를 착용할 필요 없이 안전하게 검사를 할 수 있어 검진 업무의 피로도는 낮추고 효율성은 높였다. 무더위 속 방호복을 입은 상태로 검사 업무를 하다가 의료진들이 쓰러지는 일을 막고 감염 가능성을 차단할 수 있다. 수검자 공간은 음압, 의료진의 공간에는 양압이 흘러 공기가 섞이지 않도록 설계했고, 음·양압기 고장 시 경고음이 울려 바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진료소 내부에는 손을 씻기 위한 위생도기, 수전 등이 홈씨씨 제품으로 설치됐고, 내부 마감재로는 홈씨씨의 이지패널이 적용됐다. 비대면 진료소에 적용되는 마감재는 내수성, 위생성, 판넬면 내열성, 시공성, 유연성 등이 요구되는데, 이에 적합한 품목으로 홈씨씨 인테리어 자재가 선택됐다.

홈씨씨 이지패널은 주로 집안의 욕실 인테리어에 적용되는 제품으로 위생적이며 시공성이 우수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지패널의 경우 홈씨씨만의 유일한 패널 시공 방식인 ‘히든 몰딩’으로 곰팡이 없는 깨끗한 공간을 만들어준다.

KCC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패널 마감재는 패널과 패널 사이를 연결해 주는 부자재인 몰딩이 밖으로 돌출되는 시공 방식을 사용하나 홈씨씨의 이지패널은 밖으로 보이지 않는 히든 몰딩 방식을 취하고 있다. 패널 보드끼리 서로 맞붙여 결합하는 방법으로 시공하기 때문에 곰팡이의 발생률이 낮으며 시공 기간도 짧다.

홈씨씨 인테리어 자재가 적용된 이동형 비대면 선별 진료소는 지난 6월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비대면 선별 진료소는 광산구의 것이 전국 최초다. 패시브 컨테이너 하우스에 자동화 설비와 홈씨씨 자재가 적용되는 방식으로 조달 등록됐다. 현재는 경상남도 울주보건소, 창원보건소, 부산 보훈병원 등에 납품하기 위해 제작중이며, 전국 지차체로부터 지속적인 납품 협의가 이루어 지고 있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홈씨씨는 우수한 자재들로 가족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만큼 의료 현장에서도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면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적 활동이 전개되는 가운데 홈씨씨의 제품이 적용된 이동형 비대면 선별 진료소가 의료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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