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제공
풀무원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요거트 전문기업 풀무원다논이 239억원을 투입해 무주공장 증설을 마쳤다고 4일 밝혔다. 생산능력은 연간 2만8000t에서 6만6800t으로 2배 이상 확대됐다.

풀무원다논은 풀무원과 100년 역사를 지닌 프랑스 다논이 합작해 만든 회사다. 2008년 설립된 무주공장에서는 '액티비아' '아이러브요거트' '솔루션' '그릭' 4개 주요 브랜드, 40여 종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국내 요거트 공장에 많지 않은 원유 전살균 설비, 유산균 투입기 등을 갖췄다. 풀무원다논은 무주공장 증측을 통해 3072㎡(약 929평)의 연면적을 추가로 확보하고, 고속충진설비와 포장설비, 전처리설비 등을 증설했다.

국내 요거트 시장은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0.5%에 그쳤다. 반면 풀무원다논은 같은 기간 연평균 10.9%의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장수 제품인 액티비아를 비롯해 아이러브요거트의 '한끼오트', 그릭의 '그릭 달지않은 플레인', 솔루션의 '위솔루션' 등 신제품을 강화한 결과다.

정희련 풀무원다논 대표(사진)는 "요거트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고 완숙기에 접어들어 성장이 더디지만 혁신적인 고품질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더욱 다양하고 새로운 맛과 기능의 요거트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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