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아파트 분양시장의 성수기인 9월에는 전국 51곳에서 3만3399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전년 동월 대비 물량이 3배나 늘어난 가운데 수요자들이 주목할 만한 단지도 속속 분양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9월 전국에서는 4만3977가구(1순위 청약 기준, 임대 포함/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된다. 이 중 3만3399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수도권의 일반분양 물량은 1만6806가구로 50.3%를 차지했고 지방은 1만6593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일반분양 2만391가구와 비교해 63.8% 늘어난 수치다.

권역별로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물량이 8279가구에서 1만6806가구로 103%가 늘어났고 지방도 지난달 1만2112가구에서 1만6593가구로 37% 상승했다.

특히, 9월 전국 일반분양 물량은 전년 동월인 1만1229가구보다 약 3배가량 늘었다. 비율로 보면 194.4%가 증가한 수준이다. 수도권은 같은 기간 6217가구에서 1만6806가구가 증가해 170.3%, 지방은 5012가구에서 1만6593가구가 늘어 231.1%가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경기지역이 1만6262가구(25곳, 48.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대구 2861가구(5곳, 8.6%) △부산 2759가구(1곳, 8.3%) △경북 2757가구(4곳, 8.3%) △충북 2415가구(1곳, 7.2%) 등의 순으로 물량이 집계됐다.

이처럼 가을 성수기를 맞은 9월에는 전국 곳곳에서 다수의 분양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동양건설산업과 현대건설, 한화건설, GS건설 등이 청약을 준비 중이다.

동양건설산업이 서울시 양천구 신월2동 489-3번지 일대에 짓는 ‘신목동 파라곤’은 내달 1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지하 2층에서 지상 18층, 5개동, 전용면적 59∼84㎡, 총 299가구 중 15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 인근에는 지하철 5호선 신정역과 2호선 신정네거리역이 있으며 강서초아 신강초, 양강초, 양강중을 비롯해 목동 현대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등이 있다. 

현대건설이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화계획지구 Ebc-1블록에 짓는 ‘힐스테이트 고덕 스카이시티’는 내달 8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에서 지상 49층, 3개동, 전용면적 76~106㎡, 총 665가구 규모다. 단지 내에는 연면적 6만521㎡ 규모의 상업시설 ‘어반그로브 고덕’이 함께 조성된다. 단지 바로 앞에는 행정타운과 중심상업지구가 위치하며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도 인접하다.

한화건설은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창대리 650-12번지 일대에 ‘포레나 양평’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에서 지상 24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총 438가구 규모다. 단지는 인근에 경의중앙선 및 KTX 양평역, 양평버스터미널이 있다. 또 양평동초와 양평고를 비롯해 축구장, 전천후 게이트볼장, 테니스장, 실내 배드민턴·탁구장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갈산체육공원도 주변에 있다.

GS건설은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238-10번지 일대에 ‘의정부역 스카이자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6층에서 지상 49층, 2개동, 전용면적 66~84㎡, 총 393가구로 조성된다. 단지는 의정부중앙초가 바로 옆에 있으며 의정부중, 의정부여중, 의정부고 등이 가깝다. 인근에는 신세계백화점(의정부점), 하나로마트(가능점)와 중랑천, 백석천, 직동공원 등이 있다.

지방에서도 수요자의 눈길을 끄는 아파트들이 속속 분양에 나선다.

한화건설이 전남 순천시 서면 선평리 337-3번지 일원에 짓는 ‘포레나 순천’은 내달 1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지하 2층에서 지상 18층, 9개동, 전용면적 84~119㎡, 총 613세대 규모다. 단지는 인접한 삼산로와 순천IC 접근이 쉬우며 호남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 진·출입이 수월하다. 인근에는 NC백화점 순천점과 홈플러스 순천점, 이마트 순천점, 중앙시장 등이 있다.

대우건설은 대구시 수성구 중동 556번지 일원에 ‘수성 푸르지오 리버센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에서 지상 29층, 10개동, 전용면적 84~110㎡, 총 714가구 규모다. 신천대로와 동로, 청수로, 앞산순환도로를 통해 시내외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인근에 롯데슈퍼센터, 홈플러스, 수성구 보건소, 효성병원 등이 있다.

또한 대우건설은 전북 완주군 삼계읍 수계리 705번지 일원에서 ‘완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에서 지상 최고 25층, 6개 동, 전용면적 72~84㎡, 총 605가구 규모로 이마트 에코시티점(예정)과 롯데마트 송천점, 메가박스 송천점, 전주 월드컵 경기장, KTX 전주역 등이 인근에 있다. 단지 북측에는 완주 전주 일대 지역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완주일반산업단지, 완주전주과학산업단지, 완주테크노밸리 등이 조성돼 있다.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은 경북 구미시 원평동 330-2번지 일원에서 '구미 아이파크 더샵'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42층, 12개 동, 전용면적 39~101㎡, 총 1610가구 중 131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구미 최고층 단지이며 1만6000㎡의 조경공간도 함께 갖춰진다. 단지 바로 옆에 구미초등학교가 있으며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들어선 구미국가산업단지로의 이동도 쉽다.

kds0327@green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