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한국판뉴딜 비상경제 중대본부 회의 개최

 
 
발언하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기획재정부 제공) 2019.04.23/그린포스트코리아
발언하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본사DB)/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정부가 내년도 예산에 한국판 뉴딜펀드에 20조원 이상을 편성한다. 한국판 뉴딜 정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한 투자다. 정부는 올해 3차 추가경정을 통해 연내 4조8000억원을 집행하고 민간에 풀린 유동성도 한국한 뉴딜로 가져온다는 방침이다.

20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수출입은행에서 '제2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제1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한국판 뉴딜의 재정 마중물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2021년 예산에 20조원을 웃도는 재정지원 소요를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차 추경에서 마련한 4조8000억원에 대해 올 하반기 100% 집행을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2021년 예산에 반영하기로 한 한국판 뉴딜 예산 20조원은 올해 본예산 512조300억원의 4% 규모다. 현재 내년도 예산 증가율이 8~9%대로 거론되는 점을 감안하면 증액 예산의 절반가량을 한국판 뉴딜에 투자하는 셈이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판 뉴딜 2021년 재정 투자계획안 △국민참여형 한국판 뉴딜펀드 조성방안 △디지털 기반 산업혁신성장 전략 △한국판 뉴딜 주요과제 2020년 추진계획 △한국판 뉴딜 뒷밭임을 위한 공공기관 역할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앞서 한국판 뉴딜 계획을 설명하며 2022년까지 49조원, 2025년까지 114조원의 국비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mylife1440@greenpost.kr

키워드

#뉴딜펀드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