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대구성서, 여수중흥 수소충전소
전국 주요 거점에 위치, 수소차 운전자 충전 편의 도모

현대자동차 수소차 넥쏘와 국회의사당 수소충전소. (사진 현대자동차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수소에너지네트워크(하이넷)이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를 포함한 3개 충전소를 8월내 준공해 사업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현대자동차 수소차 넥쏘와 국회의사당 수소충전소. (현대자동차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수소에너지네트워크(이하 하이넷)가 환경부의 민간자본보조사업을 통해 구축해 온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를 포함한 총 3개 충전소를 8월 내에 준공해 사업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8월 중순 정부세종청사를 시작으로, 여수중흥, 대구성서 충전소가 잇따라 오픈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는 8월 1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10동 옥외주차장 부지에서 준공식을 개최 후 다음날 19일 상업운전을 위한 영업을 시작한다.

하이넷은 “정부세종청사 내에 수소충전소가 설치되면서 세종시 주민들은 물론 전국에서 청사를 방문하는 수소차 이용자의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지자체, 공공기관 중심으로 수소차 보급을 촉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정부세종청사 충전소는 지난 9월 현대자동차가 국회에 구축한 수소충전소에 이어 국가 주요시설에 구축하는 두 번째 사례로써 국회 수소충전소와 함께 수소충전소의 안전성을 홍보하는 대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8월에 준공되는 대구성서 충전소는 CNG 충전소에 구축되어 충전사업자가 수소충전소를 운영하는 복합충전소다. 하이넷은 LPG 및 CNG 충전사업자의 부지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수소충전소의 운영에 필요한 제반 비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LPG 및 CNG 사업자는 수소충전소 직접 운영시 불가피한 손실을 걱정하지 않고 수소충전소 시장에 진입할 수 있으며, 하이넷은 단독으로 수소충전소 운영시보다 손실 규모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상호 윈윈의 협력관계를 만들어 왔다. 여수중흥 충전소는 수소전문업체인 SPG 공장 부지 내에 구축하고 운영하는 방식으로, 생산된 수소를 별도의 운송 과정 없이 바로 수소충전소에 공급하여 판매할 예정이다.

하이넷이 준공하는 수소충전소는 일요일을 제외한 주 6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 12시간 운영할 예정이다. 승용차, 버스 모두 충전이 가능하고 승용차의 경우 하루 평균 70대, 버스는 12대를 충전할 수 있다. 충전시간은 대당 3~6분 정도 소요되며 수소판매가격은 8,800원/kg이다.

하이넷은 지난해 9월부터 국회 수소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는데, 국회 수소충전소는 일 평균 90대 이상을 충전하는 등 전국에서 가장 많은 충전대수를 기록하고 있다. 하이넷은 국회충전소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얻은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세종, 여수, 대구 수소충전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하이넷 유종수 사장은 “하이넷이 신규로 구축하고 운영하는 수소충전소들은 국회 수소충전소의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안전하면서도 고장으로 인한 운영 중단 없이 최상의 서비스를 수소차 이용자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이넷은 8월에 준공되는 3개소 이외에도 연말까지 전주, 평택, 화성동탄, 인천공항, 화성시청, 세종대평, 신탄진휴게소 등의 수소충전소를 순차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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