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지노믹스, 지멘스헬시니어스 인도법인과 Real Time기반 신속진단키트 공급계약 체결

랩지노믹스 전경 (랩지노믹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랩지노믹스가 개발한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Real Time PCR이 인도로 공급된다. (랩지노믹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랩지노믹스가 개발한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Real Time PCR이 인도로 공급된다.

분자진단 헬스케어 전문기업 랩지노믹스(대표 진승현)가 지멘스 헬시니어스 인도법인과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약 58억원으로 전년 매출액의 17.5%에 해당한다.

회사가 공급하는 진단키트는 세계 최초로 Real Time PCR 방식에서 35분 이내에 진단이 가능하도록 개발한 LabGun COVID-19 ExoFast RT-PCR Kit다. 인도는 보건당국의 신속한 승인을 통해서 전세계에서 가장 빨리 공급받는 국가가 됐다. 이번 공급되는 물량은 초도 공급분으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인도의 상황을 고려할 때, 추가적인 수주가 예상되고 있다.

랩지노믹스의 신속진단키트로 검사를 수행할 경우 장비 1대당 검사가능 수량을 5배 이상으로 늘린다. 신속한 검사결과를 확인을 통해 확진자 선별을 가능하여 코로나19의 2차 확산 국면에서 검사장비와 인력이 부족한 국가에서 활용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각 국가별 진단키트의 비축재고 소진과 코로나19의 재확산 시기가 겹치면서 대량공급계약 체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회사도 이에 대응하는 체제로 전환을 하고 있다”며 “회사가 새로 개발한 신속진단키트는 현재 미국, 캐나다, 남아공 등 기존의 구매국가 및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국가를 포함 약 20여개 국가에서 수출을 위한 사전등록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므로 승인이 완료되는 국가 들과의 공급계약을 통해서 하반기 매출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랩지노믹스는 식약처에 신속진단키트의 정식 품목별 제조허가 신청을 위해 임상기관들과 협의를 완료했다. 현재 회사가 개발한 Real Time 기반의 신속진단키트는 국내에서 응급용으로 제한되어 있으나, 정식 허가를 통해서 일반검사까지 사용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minseonlee@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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