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중 해외 최대 규모 ESS 232MWh 태양광 연계사업 계약 성공

 

한국중부발전과 한화에너지가 미국 네바다주에서 추진 중인 볼더 태양광 3단계 발전사업 전력구매계약(PPA)을 네바다 에너지와 체결했다. 사진은 한국중부발전 본사 모습. (한국중부발전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한국중부발전과 한화에너지가 미국 네바다주에서 추진 중인 볼더 태양광 3단계 발전사업 전력구매계약(PPA)을 네바다 에너지와 체결했다. 사진은 한국중부발전 본사 모습. (한국중부발전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한국중부발전과 한화에너지가 미국 네바다주에서 추진 중인 볼더 태양광 3단계 발전사업 전력구매계약(PPA)을 네바다 에너지와 체결했다. 국내 업체 최대 규모의 해외 태양광 연계형 ESS 사업 수주 사례다

볼더 태양광 3단계 발전사업은 네바다주 내 연간 36,0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프로젝트 규모다.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함께 구성함으로써 안정적인 전력계통 운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을 위해 한국중부발전은 2012년 미국 내에 KOMIPO America를 설립했고, 현지 태양광 기업과 단계별 개발을 추진해 2017년 1월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국내업체로써 최대 규모의 해외 태양광 연계형 ESS사업을 수주한 사례여서 의미가 있다.

3단계 발전사업은 태양광 개발업체인 한화에너지와의 파트너쉽을 통해 진행된다. 양사는 “본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경우, 경쟁이 치열한 미국 태양광시장에서 한국기업의 동반진출이라는 점에서 큰 발자취를 남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미국 내 대용량 태양광발전소 및 에너지저장장치 개발, 건설 및 상업운전이라는 상징적인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화에너지는 네바다주 전력회사인 네바다 에너지사와 500MW 이상의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하여 개발을 진행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회사를 통해 본 사업의 개발부터 자금조달, 발전소 운영까지 태양광 발전사업 전 분야를 직접 수행할 예정이다.

중부발전은 해당 사업을 통해 미국과 유럽 선진시장 중심의 해외 신재생 사업전략 실행을 본격화해 2022년까지 태양광 1GW 및 풍력 1GW 자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기업과 캘리포니아 ESS 사업 및 텍사스주 태양광 발전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급성장하고 있는 미국 신재생 및 ESS 사업분야 확장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본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고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부응하여 국내 기업들과 해외 신재생발전 분야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정인섭 한화에너지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는 민간기업과 공기업의 공동개발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고, 미국 내 한국 에너지 기업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로 삼아 지속적인 사업 성과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볼더 태양광 발전사업 3단계 사업부지 전경. (한국중부발전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볼더 태양광 발전사업 3단계 사업부지 전경. (한국중부발전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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