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유튜브 통해 조원태 회장 기내 소독 작업 영상 공개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대한항공이 항공 여행의 안전함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나섰다. 사진은 지난 6월 29일 조원태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30여명이 참석해 기내 소독을 실시하는 모습. (한진그룹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대한항공이 항공 여행의 안전함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나섰다. 사진은 지난 6월 29일 조원태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30여명이 참석해 기내 소독을 실시하는 모습. (한진그룹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대한항공이 항공 여행의 안전함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나섰다.

대한항공은 최근 뉴스룸과 유튜브 등의 채널을 통해 조원태 한진그룹을 회장을 비롯한 직원 30여명이 기내 소독 작업을 실시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소독 작업은 대한항공 임직원들이 직접 손걸레로 닦아내며 코로나19 상황에서 항공기에 탑승하는 승객들과 공감하는 한편, 안전한 기내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임직원들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객실 선반과 모니터, 안전벨트, 식사 테이블 화장실 손잡이 등 손 가는 모든 곳을 직접 전용 소독약(MD-125)를 사용해 소독하는 모습을 담았다. 이날 소독작업에 참여한 조원태 회장은 영상에서 “여러분의 여행을 안전하게 지켜드리겠습니다”라며 코로나로부터 안전한 항공 여행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코로나19 감염 없는 안전한 항공 여행을 위해 각 부문에서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승객과 항공사 직원의 안전을 위해 탑승수속시, 항공기 탑승시 및 비행중에는 식사 시간을 제외하고는 마스크 또는 안면가리개를 착용토록 하고 있다.

승객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6월 10일부터 항공기 탑승시 ‘존 보딩’을 실시하고 있다. 존 보딩은 항공기내 구역을 세분화 하여 구역별 순서를 정하고 탑승하는 방식. 대한항공은 ‘Back to Front’ 방식을 사용해 일반석 후방 좌석부터 순서대로 탑승한다. 이를 통해 객실 내 승객 간 접촉의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승객 및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으며, 전 노선 탑승객들을 대상으로 탑승전 발열체크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승객 및 승무원 안전을 위해 객실 승무원에게는 방호복과 고글ㆍ마스크 등 각종 보호 장구를 지급·착용하고 있다.

또한 대한항공은 기내에서 승객들이 최대한 마스크를 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국내선에서는 음료 서비스를 중지했으며, 단거리 국제선의 경우에는 주류 서비스도 중단하고 있다. 또한 기내식 위생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일본노선은 기내식을 일회용품으로 간소화했으며, 중·단거리 노선은 인천 출발 시 왕복 기내식을 탑재해 안전도를 높이고 있다.

운항을 마친 항공기에 대해서는 철저한 기내 소독으로 안전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사용하고 있는 살균소독제(MD-125)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살균에 효과가 있는 소독약으로 국내 식약처와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허가한 안전한 제품이다.

대한항공은 법적 기준인 월 1~2회 보다 더 강화된 기준을 적용, 국내선은 주 1회 이상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모든 국제선 항공기와 인천에서 미주로 출발하는 항공기에 대해서는 별도의 소독 작업을 추가로 실시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운영하는 전 여객기는 헤파(HEPA) 필터를 통해 가열 멸균된 청정한 공기를 기내에 공급하고 있다.

항공기 엔진을 거쳐 기내로 유입되는 외부의 공기는 엔진 압축기를 통과하며 압축 및 가열(200℃)되어 완전 멸균되며, 매 2~3분 주기로 환기되고 있다. 특히 객실 내 공기의 흐름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수직방향이다. 승객의 머리 위쪽에서 들어온 공기가 바닥에 위치한 장치로 외부 배출되어 바이러스가 앞뒤 좌석간 확산되는 것을 막아준다.

코로나19 여파로 국제선 여객 이용 소비자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휴가철을 앞두고 국내선을 중심으로 항공 수요가 다시 살아날 것인지 주목된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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