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도심 연계 ‘녹색순환버스’ 친환경 버스로 교체, “무소음·무공해”
친환경 전기 저상버스 도입, 미세먼지 저감·교통약자 편의 증진 도모

남산과 도심을 연계하는 ‘녹색순환버스’가 친환경 전기버스로 운행된다. 시민 선호도조사를 통해 디자인도 바뀐다.  사진은 디자인 관련 투표가 가능한 서울시 엠보팅. (엠보팅 홈페이지 캡쳐)/그린포스트코리아
남산과 도심을 연계하는 ‘녹색순환버스’가 친환경 전기버스로 운행된다. 시민 선호도조사를 통해 디자인도 바뀐다. 사진은 디자인 관련 투표가 가능한 서울시 엠보팅. (엠보팅 홈페이지 캡쳐)/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남산과 도심을 연계하는 ‘녹색순환버스’가 친환경 전기버스로 운행된다. 시민 선호도조사를 통해 디자인도 바뀐다.

서울시는 ‘녹색순환버스’의 친환경 전기차량 전환과 외부 디자인 변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시민들의 의견 반영 및 신규 디자인에 대한 친밀도 향상을 위해 서울시 엠보팅 시스템을 활용해 시민 선호도조사도 함께 진행한다.
 
서울시는 남산과 도심을 연계하는 순환노선 ‘녹색순환버스’의 이름(녹색)과 역할(순환·노란색)이 적절히 배합되며, 깨끗하고 맑은 친환경 도심순환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디자인 변경을 검토했다.
 
이에 따라 여러차례에 걸친 내부검토를 통해 최종 선정된 세 가지 디자인안에 대한 대시민 선호도조사를 실시하고, 시민들이 선정한 변경안을 활용해 디자인 적용·친환경 전기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디자인 관련 의견은 서울시 ‘엠보팅’을 통해 7월 19일까지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녹색교통지역’을 순환하는 녹색순환버스(4개 노선, 27대)는 지난 1월 29일부터 남산공원, N타워 및 명동, 서울역, 인사동, 경복궁 등 도심 내 주요지점과 관광명소를 저렴한 요금(6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운행을 개시했다. 올해 하반기 내에는 친환경 전기 저상버스로 전환해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도 높일 계획이다.

녹색순환버스는 녹색교통지역 내 5등급 경유차량의 운행제한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기존 시내버스 노선의 연계가 미비한 구간을 보완하기 위해 투입되어 운행 중이다.

특히, 서울시는 시민들의 주요 민원사항이었던 남산공원 내 경유 대형차량의 주정차로 인한 매연, 공원 내 혼잡·교통사고 위험 등 불편해소 방안을 장기간 검토하였으며, 녹색순환버스의 친환경 전기 저상버스 도입·확대 이후, 남산공원 내 단계적 경유차량 진입제한 및 시범운영 등을 검토하고 있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친환경정책의 일환인 녹색순환버스의 전기차량 전환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한 도심·남산 등 주요 지역의 연계 강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을 기대한다”며 “대중교통, 보행 중심의 녹색교통지역을 구축해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서울 교통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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