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홀푸드 방이점에 ‘퍼팩’ 1호 매장 열며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시장 열어
개인의 건강, 습관, 유전 정보에 따라 제품 추천, 소분 판매…건강기능식품 오남용 방지
풀무기술원 영양학 석박사 15명의 핵심 연구인력 대거 투입, 외부 약사 100명 검증도 거쳐
1982년 현미효소를 시작으로 38년간 쌓은 건강기능식품 노하우로 국내 시장 선도할 것

풀무원 제공
풀무원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풀무원건강생활이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을 소분·판매’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시작한다.

풀무원건강생활(대표 황진선)은 서울 송파구 올가홀푸드 방이점에서 국내 1호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매장 ‘퍼팩’ 오픈식을 갖고, 국내 최초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퍼팩’(PERPACK)을 론칭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오픈식에는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하 식약처)을 비롯해 이효율 풀무원 총괄CEO, 황진선 풀무원건강생활 대표, 강병규 올가홀푸드 대표 등 식약처 관계자 및 풀무원 임직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국내 1호점 ‘퍼팩’ 오픈을 축하했다. 퍼팩 매장은 올가홀푸드 방이점 안에 숍인숍(Shop in Shop) 형태로 입점했다.

이날 이의경 식약처장은 풀무원건강생활 전문 영양사와 건강 상담을 하고, 눈건강에 도움을 주는 루테인, 골다공증 위험감소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D, 체내 에너지 생성에 필요한 비타민B2 등 3종을 추천받고 구매하며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추천·판매’ 서비스를 직접 체험했다.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추천·판매’란 개인의 건강상태, 생활습관, 소비자가 의뢰한 유전자 검사 결과 등을 검토하여 보충이 필요한 영양소를 고려해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하고, 소분(小分) 판매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식약처는 지난 4월 건강기능식품 과다섭취 및 오남용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이 사업을 향후 2년간 시범 운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 최초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퍼팩’(PERPACK)은 ‘퍼스널 원 팩’(Personal One Pack)의 약자로 개인에게 최적화된 건강기능식품을 하루 1팩으로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퍼팩’은 풀무원건강생활 소속 전문 영양사가 설문조사를 하고 개인의 건강상태, 생활습관, 체성분 분석, 유전자 검사 등을 참고해 고객과 심도 있는 면담을 진행한 후 적절한 건강기능식품 추천한다. 따라서 소비자는 영양사와의 상의해 본인에게 꼭 필요한 건강기능식품을 적정량으로 구매할 수 있다. 가령 루테인,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D 등이 추천되면 2~3개월 분량으로 포장된 병을 통째로 여러 개 동시에 구매하여 불편하게 섭취하는 것이 아니라, 영양사의 조언에 따라 필요한 건기식만 섭취 편한 한 팩에 담아, 하루에 1팩씩만 섭취하면 건강을 제대로 챙길 수 있도록 도와주며, 1달 분량씩 구입할 수 있다.

1982년 현미효소 판매를 시작으로 지난 38년간 건강기능식품을 연구개발하며 사업을 해온 풀무원건강생활은 이번 ‘퍼팩’ 개발을 위해 풀무원기술원의 핵심인력을 대거 투입하고 외부 약사의 검증 절차를 거쳐 전문성을 강화했다. 또 건강기능식품 오남용 방지에 특히 신경을 썼고 소비자 편의성도 높였다.

첫째, 풀무원건강생활은 영양학 석박사 15명으로 구성된 풀무원기술원 최고의 ‘드림팀’을 꾸려 초빙 약사와 함께 17종의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했다.

둘째, 개인 맞춤 솔루션 제공을 통해 약 2만여개의 제품 추천이 가능한 ‘퍼팩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먼저 소비자의 식습관, 생활습관, 건강상태, 대사증후군, 알러지, 복용약 등을 고려하여 성인 39개, 청소년 20개의 구체적인 설문문항을 개발했다. 설문결과와 17종의 ‘퍼팩’ 건강기능식품을 조합하면 약 2만여 개의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제품을 추천할 수 있다. 내년에는 13종을 추가 개발하여 약 140만 개의 조합이 가능해 더욱 고객 건강에 세밀하게 맞춰 개인 맞춤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할 예정이다. 풀무원건강생활은 의약전문지 ‘약사공론’의 리서치 기관인 팜(Pharm)리서치와 함께 퍼팩 알고리즘에 대해 100명의 약사를 대상으로 케이스 테스트를 거쳐 신뢰도를 높였다.

셋째, ‘퍼팩’은 건강기능식품 오남용 방지를 위해 개인의 알러지와 건강기능식품의 부작용을 고려하여 제품을 추천한다. 가령 한 소비자에게 오메가3가 필요한 것으로 결과가 나왔지만, 이에 대한 알러지 반응이 발견되면 추천 제품에서 제외하고 안전한 대안책을 제시한다. 따라서 소비자는 기호에 따라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건강 상태에 꼭 맞는 안전한 제품만 추천 받는 것이다. 또 과잉섭취 방지를 위해 1회에 섭취 가능한 양을 영양성분은 2종, 기능성분은 7종으로 제한해 최대 9종까지만 가능하게 했다.

넷째, ‘퍼팩’은 1일 1회분씩 소분 포장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였다. 첫 상담 이후 동일한 구성의 제품을 계속 섭취하고자 하는 소비자는 영양사의 조언에 따라 매장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동일하게 구매가 가능하며, 택배를 이용해 간편하게 받아 볼 수도 있다. 단 섭취 제품 변경을 원할 경우 매장 방문을 통해 추가 상담 후 제품 변경이 가능하다. 

풀무원건강생활은 ‘퍼팩’으로 건강한 ‘셀프 메디케이션’(Self-Medication) 트렌드를 선도하여 개인 맞춤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토탈 브랜드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퍼팩 1호점에는 개인맞춤 식단을 추천하는 '잇슬림’(Eatslim)과 올가홀푸드의 건강기능식품 전문 브랜드 ‘풀비타’(Fullvita)를 나란히 입점시켜 건강기능식품은 물론 ‘건강식단’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풀무원만의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인 ‘Create your Health’ 존을 운영할 계획이다.

풀무원 이효율 총괄CEO는 이날 감사말을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법적인 규제로 추진이 어려웠던 것을 규제개혁 시범사업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주셔서 오늘 풀무원건강생활이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상담매장 1호점을 낼 수 있었다”며 “1982년 현미효소 판매를 시작으로 지난 38년간 쌓은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 여러분의 건강한 삶에 지속 가능한 가치까지 담은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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