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 KT 등 15개 대기업과 업무협약 체결
대·중소기업 상생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협력 추진

2020년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협약식에서 한국에너지공단 고재영 수요관리이사(왼쪽)와 KT 신상대 상무(오른쪽)가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한국에너지공단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2020년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협약식에서 한국에너지공단 고재영 수요관리이사(왼쪽)와 KT 신상대 상무(오른쪽)가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한국에너지공단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 KT와 LG화학, SPC삼립, 효성 등 15개 대기업과 ‘2020년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상생협력을 위한 동반성장 틀을 갖추고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대응 관련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한국에너지공단은 26일 대·중소기업 간 온실가스 감축 상생 협력을 위해 KT 등 15개 대기업과 ‘2020년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참여한 기업 명단은 이렇다. KT와 LG이노텍, LG화학, SPC삼립, 삼성전기, 충청에너지서비스, 파리크라상, 포스코, 효성,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전력공사, 한국중부발전.

협약을 통해 공단과 15개 대기업은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위한 동반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대응 관련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날 공단과 협약을 체결한 15개 대기업은 지난 2016년부터 공단에서 추진해 온 대표적인 동반성장사업인 ‘그린크레디트 발굴 지원사업’과 ‘에너지 동행사업’에 적극 협력하며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 기반 강화를 위한 정보와 의견을 교류해나갈 계획이다.

그린크레디트 발굴 지원사업」 중소·중견기업이 대기업의 지원을 받아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대기업은 중소·중견기업에 투자한 만큼 상쇄배출권을 획득할 수 있는 사업이다. 공단은 올해 한국동서발전 등 대기업 3개사와 협력해 중소기업 3개 사업장에 온실가스 감축시설 구축 및 외부사업 등록 관련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참고로 상쇄배출권은 온실가스 배출권 할당 대상 업체가 외부 배출시설 등에서 온실가스를 감축한 경우 이에 대한 실적을 인증 받아 배출권으로 전환한 것을 뜻한다.

에너지 동행사업은 대기업이 중소협력사에 에너지 효율 향상 컨설팅을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공단은 KT 등 13개 대기업과 함께 65개 중소협력사의 에너지 효율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고재영 공단 수요관리이사는 “코로나 19로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은 더욱 중요해졌다”라고 강조하며, “대·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해 적극 동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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