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동행세일전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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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코로나19 극복과 경제불황 장기화까지 겹치면서 위축된 소비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어주자는 취지에 시작된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2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개최한다.

이에 유통업계는 '이때다'고 외치며 대대적인 할인전에 나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등 대형마트 3사를 비롯해 백화점, 편의점, 온라인쇼핑몰 등은 오는 전국단위 ‘동행세일’ 기간 경쟁적으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 대형마트 3사, 할인에 또 할인 "총력 다 할 것"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주자는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국내 대형마트 3사다. 마트들은 전날 25일 부터 판매에 나섰다.

대형마트들이 앞으로 내세운 전략도 제각각이다.

이마트는 패션 협력사들과 손잡고 기존 정가 대비 최대 50%까지 낮춘 가격으로 ‘패션 브랜드 대전’을 2주간 실시한다.
여기에 국산 농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상품권 증정을 더하고 정부가 실시 중인 고효율(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프로모션과 연계해선 행사 카드로 대형가전 구매하면 최대 50만원짜리 상품권도 증정한다.

롯데마트는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을 최대 40%까지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1등급 한우 전 품목을 행사 카드로 결제 시 엘포인트 회원에게 최대 40% 저렴하게 판매하고, 28일부터는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호주산 부챗살과 청정 와규 윗등심살 등을 25~30%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캐나다 랍스터와 자두 등도 기존 판매가 대비 40% 할인된 가격으로 내놓고 엘포인트 이용자들에겐 ‘와인 300여종’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총 9600종 상품을 25일부터 최대 50%까지 낮춰 판매한다. 국내산 삼겹살 등 신선식품들은 최대 30% 할인하먀 다가온 휴가철을 맞아 인기몰이 캠핑용품들을 최대 40% 싸게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그린포스트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오늘(25일)부터 시작했다. 동행세일 기간을 홍보하고 나서 이른 시간 부터 소비자들의 발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어느 품목에 국한되어 있기 보다 전반적으로 세일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이 기간에 다양한 제품들을 구입해 두는게 이득이다. 이마트는 특히 신선식품과 가공육이 유명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눈여겨 보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 백화점, 이번에는 재고 면세품이다...소비자 반응 뜨거워

백화점들도 한시적으로 ‘가격파괴’ 전략을 꾀한다.

롯데백화점은 전국 매장에서 ‘힘내요 대한민국’을 테마로 정기 세일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슈즈 페어’전을 26~30일 동안 롯데백화점 전점의 90여 개 슈즈 브랜드 본매장에서 진행하고 백화점·아울렛 8개 매장에선 ‘재고 면세품’들을 내놓는다.

신세계백화점은 중소 브랜드 인기 상품을 소개하는 ‘동행마켓’을 펼치고 생활·식품 등 전 장르에 걸친 브랜드 세일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전국 15개 점포에서 중소기업 제품 특별전, 250여개 브랜드 시즌오프, 쇼핑 지원금 제공 등을 잇는다.

◇ 편의점도 동참, 업태 특성 반영 상품 할인들어가

GS25와 CU는 1~2인 가구 대상으로 편의점만의 업태 특성을 반영한 상품들을 할인가에 판매한다.

CU는 ‘대한민국과 가치 삽니다’라는 주제 아래 KBS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을 통해 출시됐던 마장면·파래탕면·꼬꼬덮밥 등에 할인 판매하며 동행세일 기간 동안 매일 오전 10시 30분 모바일 앱 ‘포켓CU’에서 선착순 1천명에게 5천원 이상 구매시 1천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매일쿠폰’을 증정한다. 이 외 아이스크림 등 2100여 가지 상품을 대상으로 ‘플러스원’ 증정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외 G마켓, 쿠팡, 11번가 등 16개 쇼핑몰들 경우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제품들 중심으로 ‘동행세일 온라인 기획전’을 열어 최대 30~40%끼지 할인 판매한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번 동행세일 관련 온·오프라인 행사와 할인정보 등의 종합적인 안내를 위해 ‘대한민국 동행세일(이하 동행세일)’ 홈페이지를 열고 동행세일 참여 업체들을 알리고 있다. 동행세일 참여 희망 업체들은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행사와 할인 정보 등을 자유롭게 홍보할 수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그린포스트코리아와의 통화에서 "동행세일 기간 소비자들이 다양한 품목들을 좋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장터를 열게 되어 뿌듯하다. 코로나 때문에 움추려 있던 국민들에게 힐링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같아서..."라며 "더 나아가 힘들었던 오프라인에 힘을 실었으면 좋겠고, 시장 파악과, 제품 경쟁력까지 같이 올려서 매출까지 올라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vitnana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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