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영상인식 기술로 사진 찍어 음식 확인...식단 기록 및 관리
“인공지능으로 소비자 삶 바꾸고 다른 산업 혁신 이끌 것”

KT가 AI를 활용한 당뇨 환자 식단관리 솔루션을 개발한다. (KT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KT가 AI를 활용한 당뇨 환자 식단관리 솔루션을 개발한다. (KT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KT가 AI를 활용한 당뇨 환자 식단관리 솔루션을 개발한다. 사진 촬영만으로 섭취한 음식을 기록해 환자와 가족의 편의성을 높이고 의료진의 식단 관리도 돕겠다는 취지다.

KT가 디지털 헬스케어 업체 휴레이포지티브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함께 ‘의료정보기반 당뇨병 관리 서비스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KT는 휴레이포지티브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참여하는 ‘강원 디지털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사업 실증 사업’에 KT의 AI 식단관리 솔루션을 개발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AI 식단관리 솔루션은 당뇨병 등 질환으로 식단관리가 필수인 환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식단을 기록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KT는 올해 하반기부터 해당 병원에 내원하는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업체가 선보일 당뇨병 관리 앱에서 사진 촬영만으로 손쉽게 식사를 기록하고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지원할 예정이다.

당뇨 등 만성질환은 식단을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환자나 보호자가 일일이 내용을 기록하고 관리하기가 귀찮은 게 문제다. AI 식단관리 솔루션은 사진만 촬영하면 음식의 종류와 영양을 확인하고 칼로리 분석과 기록이 가능해 환자와 가족들의 번거로움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기록된 자료를 통해 의료진이 환자의 식사 및 영양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KT는 더 빠르고 정확하게 음식을 인식할 수 있도록 AI 식단관리 솔루션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만성질환 환자 외에도 일상 생활에서 식단관리가 필요한 개인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헬스·라이프케어 기업과도 협업해 음성, 영상 등 다양한 AI 기술을 활용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KT는 지난해 ‘AI컴퍼니’로의 전환을 선언하고 사업 전 영역에 인공지능을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KT AI·BigData사업본부장 김채희 상무는 “KT의 AI 식단관리 솔루션이 당뇨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바란다”며, “AI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 삶의 변화와 다른 산업의 발전과 혁신에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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