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 직원이 드론으로 풍력발전설비를 촬영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그린포스트코리아
한국남동발전 직원이 드론으로 풍력발전설비를 촬영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한국남동발전(이하 남동발전)이 국내 발전사 최초로 드론을 활용한 신재생설비 점검이력 관리시스템 개발에 착수한다.

남동발전은 최근 경남 진주의 인재기술개발원에서 4차산업 유망 중소기업 ㈜포미트와 ‘드론 영상 입체 텍스처 기반의 신재생설비 점검이력 관리시스템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연구개발 사업은 내년 3월 완료를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을 활용한 자율비행 드론으로 촬영한 사진, 영상자료를 실제 설비를 가상화한 3D 모델에 일치시켜 설비상태를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이다.

신재생에너지 플랜트에 해당 기술을 적용하면 설비관리 효율증대 및 비계획 정지로 인한 손실이 감소할 것으로 남동발전은 보고 있다.

남동발전은 이르면 올해 말부터 풍력 및 태양광 발전설비에 도입해 시범운영을 마칠 계획이다. 이후 전 사업소로 확대해 스마트 신재생설비 점검이력 관리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풍력발전기의 블레이드의 경우 기존에는 사람이 직접 올라가 사진을 촬영했다"며 "드론을 활용해 안전은 물론 짧은 시간 내에 촬영 및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어 작업 효율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kds032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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