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팩토리・드림물류센터 오픈, 자체 생산・유통・물류로 제2의 도약

이디야커피 드림팩토리 전경 (이디야커피 제공) 2020.4.1/그린포스트코리아
이디야커피 드림팩토리 전경 (이디야커피 제공) 2020.4.1/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이디야커피는 창립 19주년을 맞아 자체 로스팅 공장 ‘이디야 드림팩토리’와 첨단 물류기지 ‘이디야 드림물류센터’의 가동을 시작하며 생산, 물류, 유통을 어우르는 핵심 역량 강화를 발판으로 한 ‘제2의 도약’을 선포했다.

1일 이디야커피는 이날 준공식을 가진 ‘이디야 드림팩토리’가 경기도 평택시 포승공단에 대지면적 약 1만2982m², 연면적 1만3064m²(약 4000평)에 지하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고 밝혔다. 총 400억원을 투입해 세계적 로스팅 기기 제조사인 스위스 뷸러, 독일 프로밧의 최신식 설비를 도입했다. 

‘이디야 드림팩토리’는 생두 투입 초기부터 4단계에 걸친 완벽한 이물 선별과 로스팅 및 포장 등이 전자동화 공정으로 구현된 공장이다. 이디야커피는 열풍식, 반열풍식의 로스터기 혼합사용에 따른 각기 다른 로스팅 방식으로 고객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맛과 향의 품질 좋은 원두를 안정적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디야커피는 연간 1000톤 이상의 원두를 소비하고 있으며 드림팩토리에서는 연간 최대 6000톤의 원두를 생산할 수 있다. 이디야커피는 기존에 OEM 방식으로 생산하던 원두를 이달부터 직접 생산해 더 높은 품질의 제품을 가맹점에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드림팩토리에서는 원두뿐 아니라 스틱커피, 믹스커피, 파우더 제품도 동시에 생산한다. 이디야커피의 스틱커피 비니스트 자체 생산을 통해 전국 가맹점과 유통 채널을 대상으로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디야커피는 이를 위해 기존 비니스트 제품의 리뉴얼을 시행했으며 조만간 믹스커피도 생산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드림팩토리에서 음료 파우더 등 가맹점 공급용 원재료를 직접 생산해 품질 수준을 높여 가맹점 수익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날 경기도 이천시에서는 연면적 1만8663m²(약 5500평) 규모로 첨단 물류 설비를 갖춘 ‘이디야 드림물류센터’도 가동을 시작했다. 기존 외주형태의 물류 업무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통합하고 직영화했다. 이곳에서는 제품의 입고, 보관, 출고 작업이 모두 자동화 설비를 통해 이뤄진다.  

또한 최신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한 배송 이력관리 및 정시도착 서비스로 배송의 정확성을 높여 가맹점에 공급하는 전 제품의 수준 높은 품질관리가 가능하다. 기존의 가맹점 대상 주 3회 배송에서 주 6회 일일배송으로 물류 서비스가 개선돼 매장 상황에 따른 상시 주문이 가능해졌다. 신선제품 등 다양한 품목을 적시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사과나무 한 그루를 심는다는 마음으로 투자를 지속해 드림팩토리와 드림물류센터를 가동하게 됐다”면서 “제2 도약을 위해 제품 생산, 유통, 물류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업그레이드했다”고 말했다.

alias@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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