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이달 14일 99개 점포와 3개 풀필먼트센터를 대상으로 긴급 방역 작업을 실시했다. (홈플러스 제공) 2020.2.21/그린포스트코리아
홈플러스는 이달 14일 99개 점포와 3개 풀필먼트센터를 대상으로 긴급 방역 작업을 실시했다. (홈플러스 제공) 2020.2.21/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코로나19 감염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면서 그 여파도 커지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마트에 이어 홈플러스도 코로나19 의심환자 다녀간 점포 문을 닫고 대응 조치에 들어가기로 했다. 

21일 홈플러스는 코로나19 확진의심환자가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광주광역시 동구 소재 홈플러스 광주계림점이 긴급 휴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이달 16일 대구를 방문했던 광주 북구 시민이 20일 오후 6시부터 약 한 시간 동안 홈플러스 광주계림점을 방문한 것을 확인했다.  

홈플러스는 오전 9시부터 광주 동구 보건소와 함께 매장 방역을 실시했다. 홈플러스는 매장 오픈 전 확진의심환자 방문을 확인하고 긴급 휴점을 결정한 만큼 확진의심환자가 다녀간 뒤 매장이 노출된 시간은 5시간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영업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날 이마트도 경기도 일산에 자리한 일산 이마트타운을 긴급 휴점했다. 오늘 새벽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을 확인하고 내린 결정이다. 이마트는 일산 이마트타운이 영업을 시작하기 전이라 출근 중인 직원들에겐 귀가하라고 안내했으며, 방역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어제 저녁 코로나19 확진의심환자가 당사 점포를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는 정보를 관할 구청으로부터 전달받은 즉시, 확진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고객과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긴급 방역에 돌입하고 임시 휴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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