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민간단체 수질보전활동 지원사업 공모
하천수질 보전활동 참여 비영리민간단체 14~31일 접수
17일 오후 2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서 사업설명회 개최

2019년도 민간단체 한강 수중정화활동. (사진 서울시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2019년도 민간단체 한강 수중정화활동. (사진 서울시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서울시는 한강 및 중랑천, 탄천, 안양천 등 시민생활 근접 하천을 맑고 깨끗한 생태공간으로 가꾸기 위해 하천수질 보전활동을 추진할 민간환경단체를 공개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가 맑고 깨끗한 생태하천 조성을 위해 민간단체와 함께 추진하는 사업은 △한강본류 수질오염행위 감시 및 정화활동 △중랑천·탄천·안양천 등 지류하천 수질보전활동 및 하천가꾸기 활동 △빗물가두고 머금기 시설 만들기 사업 △담배꽁초 무단투기 방지 위한 수거 사업 등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는 특히 길거리에 버려지는 담배꽁초로 인한 하천 수질 오염 문제에 대한 시민 교육 및 홍보를 위해 신규 지정공모 사업으로 ‘담배꽁초 무단투기 방지를 위한 수거 및 교육·홍보 사업’을 추가했다.  

또한 한강 및 지류하천 수질개선을 위해 참여단체가 제안하는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사업 등을 추진해 도심 속을 흐르는 하천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생태공간이자 생활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유동구 서울시 물순환안전국 물순환정책과 주무관은 “서울시는 올해 하천수질 보전활동 공모에 선정된 민간단체에 총 2억31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선정단체별로 2000만원 이내 사업비를 지원 하는데, 민간단체가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검토 후 각 단체별 지원금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 주무관은 이어 “서울시는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62개 단체에 51억2400만원을 지원한 바 있고 하천정화활동 및 오염물질 배출 감시활동 등을 통해 한강 및 지천 수질개선에 크게 기여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현재 12개 단체를 공모하고 있지만 지원금액 배정 상황과 공모 단체 현황에 따라 단체수가 다소 늘어날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하천수질 보전활동 참여 민간단체 주요 활동 내용으로는 한강 수중 정화활동, 중랑천 수변구역 정화활동, 수질보전활동 교육 및 캠페인, EM 흙공 만들기, 하천 수질 모니터링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왔다.

서울시에 따르면, 사업 신청서는 인터넷을 통해서만 접수하며 14~31일 서울시 보조금관리시스템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격은 접수마감일(2020년 1월 31일) 기준 서울시에 주사무소가 있으면서 서울특별시장 또는 중앙행정기관 장에게 ‘비영리민간단체지원법’에 규정된 ‘비영리민간단체 등록증’을 교부받은 단체여야 신청이 가능하다. 비영리법인설립허가증 또는 세무서에서 받은 고유번호증은 해당하지 않는다.

이밖에 서울시는 오는 17일 오후 2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8층 회의실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공모사업 내용, 사업계획서 작성과 예산편성 기준 등을 상세하게 설명할 예정이며 수질보전활동에 관심 있는 시민과 단체는 사전 신청 없이 자유롭게 참석이 가능하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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