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금연성공적금' 판매ⵈ금연 성공하면 2% 우대금리

KEB하나은행 여의도 지점(이재형 기자) 2019.12.20/그린포스트코리아
KEB하나은행 여의도 지점(이재형 기자) 2019.12.20/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KEB하나은행(은행장 지성규)은 금연에 성공하면 금리를 우대하는 '금연성공적금'을 20일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 금연성공적금은 금연을 시도하는 사람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연 1.0%의 기본금리에 금연에 성공하는 경우 연 2.0%의 우대금리를 추가 제공, 최고 연 3.0%의 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다.

가입자는 매일 최소 1000원에서 최대 1만원을 적립할 수 있으며, 적립기간은 1년이다. 적립금은 매일 은행에서 가입자에게 발송하는 '금연응원 및 적립의향 메시지'에 가입자가 회신하면 적립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예를들어 "금연을 응원합니다! '금연'을 위해 얼마를 저축하시겠어요?"라는 문자를 은행에서 가입자에 보내면 가입자는 '금연 5000원'이라 회신하고 '5000원 적금이체 완료'라는 메시지가 오면, 적립이 완료되는 방식이다.

금연성공 우대금리는 금연성공적금 가입 후 국가금연지원서비스에 등록해 4회 이상의 금연상담을 받고 금연검사(Co 검사 또는 코티닌 검사)를 통해 금연성공 판정을 받은 경우에 제공된다. 

가입자는 '금연상담확인서' 및 '금연성공확인서'를 만기 신청 때 은행에 제출하면 된다.

'금연상담확인서'는 국가금연지원서비스별 발급기관 인터넷 누리집에서 발급받을 수 있고, '금연성공확인서'는 전국 보건소 또는 지역금연지원센터에서 금연검사 후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 비용은 모두 무료다.

금연성공적금 가입을 원하는 사람은 전국 KEB하나은행 743개 지점을 방문하거나, 온라인 채널(인터넷뱅킹 홈페이지 및 이동통신(모바일) 뱅킹 홈페이지)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와 KEB하나은행은 금연성공적금 출시를 계기로 담배 없는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적극 협력키로 하고, 협력분야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홍인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국가건강정책의 중요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이번 업무협약은 민·관 협력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금연성공적금을 통해 더 많은 흡연자가 금연에 성공하고, 더불어 금전적인 혜택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금연성공적금 출시로 금연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노력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 보건소 및 지역금연지원센터 이용자 : 금연 두드림(nsk.khealth.or.kr)
* 병의원 금연치료 이용자 : 국민건강보험공단 (www.nhis.or.kr)
* 금연상담전화 이용자 : 금연길라잡이 (www.nosmokeguide.go.kr)

jhl@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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