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환경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 수행
도내 6개 환경 관련 기관을 통합

경기도청 전경(경기도청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경기도청 전경(경기도청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경기도의 환경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가칭)’의 설립 타당성 및 운영방안 공청회가 오는 28일 차세대융합기술원 컨퍼런스룸에서 열린다. 환경단체와 전문가, 도민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재)한국지식산업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공청회는 지난 6월부터 추진돼 온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설립 타당성 검토용역’ 결과를 공유하고 운영방안에 대한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공청회는 (재)한국지식산업연구원 이사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설립 타당성 용역결과’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인호 교수(신구대)와 박성훈 경기도의원(도시환경위원회), 정병준 분당환경시민의모임 대표, 강철구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엄진섭 경기도 환경정책과장 등 5명이 토론자로 나서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설립 타당성 및 운영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지정토론’과 도민들의 궁금증을 해소를 위한 ‘질의응답’ 등이 진행될 계획이다.

경기도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환경 수요에 부응하고 환경·에너지 분야 전문성 강화 및 사업 추진 효율성을 도모하고자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경기도에너지센터 △경기도환경기술지원센터 △물산업지원센터 △환경교육센터 △기후변화교육센터 △업사이클플라자 등 도내 6개 환경 관련 기관을 통합한 기관이다. 향후 미세먼지 대응 및 기후변화와 폐기물, 생활환경 안전 등 환경정책 전 분야에 걸친 정책 집행기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경기도는 공청회 결과를 바탕으로 행정안전부와의 2차 협의와 관련 조례 제정, 정관 및 제반규정 마련, 설립허가 등의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뒤 오는 2020년 하반기 내에 정식 출범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엄진섭 경기도 환경정책과장은 “외부기관에 위탁 시행되고 있는 환경 및 에너지사업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사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담기관 설립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며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 설립되면 정책이슈에 보다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함으로써 환경 개선과 도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ds032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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