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라인소프트와 MOU 맺고 의료영상 기술 개발
의료 가이드, 협업솔루션, 콘텐츠 개발 등 추진

이선우 KT 인프라연구소장(오른쪽)과 최정필 코어라인소프트 대표(왼쪽)가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위치한 KT 5G 오픈랩에서 MOU를 체결하고 있다.(사진 KT 제공) 2019.11.16/그린포스트코리아
이선우 KT 인프라연구소장(오른쪽)과 최정필 코어라인소프트 대표(왼쪽)가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위치한 KT 5G 오픈랩에서 MOU를 체결하고 있다.(사진 KT 제공) 2019.11.16/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KT가 일선 병원 현장에서 환자 정보를 전달할 때 효과적인 5G 의료영상 솔루션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다.

KT와 국내 3D 의료영상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코어라인소프트가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KT 5G 오픈랩에서 5G 의료융합 유스케이스 발굴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코어라인소프트는 AI 의료영상 분석 기술과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으로, 상용화된 제품에는 CT 촬영 자료를 판독하는 소프트웨어인 ‘에이뷰 스크리닝’이 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초저지연 5G 기반 의료용 3D VR 수술가이드 개발 △의료용 3D영상 협업솔루션 고도화 개발 △5G 플랫폼 기반 의료 산업 협업 생태계 구축 △5G 의료영상 콘텐츠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KT는 이전에도 연세 세브란스 병원과 함께 ‘5G 기반 AI 응급의료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다. 지난 4일에는 연세 세브란스 병원에서 5G 망을 통해 구급현장의 영상, 음성, 생체 데이터를  신속히 응급의료센터로 전송하고, 응급의료센터는 실시간으로 상황을 파악해 구급차 도착과 동시에 환자 처치에 들어가는 응급의료체계를 시연하기도 했다.

KT는 앞으로 5G 네트워크와 AI 기술을 통해 병원 내 수술 환경, 응급 상황 등 다양한 의료영상 솔루션에서 보다 안전하고 신속한 의료융합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선우 KT 인프라연구소장은 “업무협약을 통해 의료분야의 5G 유스케이스를 발굴할 예정이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5G가 바꾸어 나가는 의료산업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고 중소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는 협업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다”고 말했다.

 

silentrock91@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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