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디지털 웰니스 프로젝트 진행
스마트폰 중독 벗어나는 체험 제공

구글에서 제작한 '페이퍼 폰'의 모습.(사진 구글 홍보 영상 캡처) 2019.10.31/그린포스트코리아
구글에서 제작한 '페이퍼 폰'의 모습.(사진 구글 홍보 영상 캡처) 2019.10.31/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페이퍼 폰’을 이용해 하루쯤 스마트폰 중독에서 벗어나보면 어떨까? 

최근 구글이 스마트폰에서 쓰던 기능을 종이에 출력해 잠시 스마트폰 대신 사용하는 ‘페이퍼 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스마트폰과 보내는 현대인에게 전자기기 의존에서 벗어나는 체험을 제공하는 ‘디지털 웰니스 도구’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사용자는 구글이 만든 안드로이드 앱에서 연락처, 지도, 날씨, 스크린샷 등 자주 쓰는 기능을 선택하고 프린터로 출력한 뒤 사각형으로 접어서 사용하면 된다. 친구에게 연락할 때는 페이퍼 폰에 적힌 연락처를 보고, 게임을 하고 싶을 땐 페이퍼 폰에 출력된 스도쿠 게임을 하는 식이다. 

구글의 디지털 웰빙 실험으로 시작된 종이 폰 프로젝트는 런던 디자인 스튜디오와 협력해 개발됐다. 구글은 프로젝트를 통해 현대인들에게 우리가 필요한 정보가 굳이 스마트폰에서만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체험을 전파할 계획이다.

구글은 페이퍼 폰 소개 영상에서 “페이퍼 폰으로도 스마트폰으로 하던 일을 거의 다 할 수 있다”며 “오히려 업무를 좀 더 집중해서 할 수 있기 때문에 효율이 더 늘 것”이라고 말했다. 

silentrock91@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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