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전망…정비종료 시점이 관건

한빛 원자력발전소의 운영현황을 알려주는 홈페이지. 현재 한빛 1 3 4호기가 정비 중이다. (한빛원자력본부 홈페이지 캡처)
한빛 원자력발전소의 운영현황을 알려주는 홈페이지. 현재 한빛 1 3 4호기가 정비 중이다. (한빛원자력본부 홈페이지 캡처)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020년 원자력발전소 가동률이 연간 80%를 상회할 것으로 29일 전망했다. 원전 가동률이 평균 가동일수 주기를 반영하기에 올 하반기 가동률 하락은 2020년 가동률 상승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금투 유재선 애널리스트는 “올해 상반기 중 예방정비가 완료된 원전은 적어도 2020년 하반기까지 가동을 지속할 수 있으며, 하반기에 정비가 끝난 원전은 2020년 내내 가동이 가능하다”며 “결국 2020년 가동률 관건은 현재 정비가 장기간 지연되고 있는 월성 3호기와 한빛 1·3·4호기의 정비종료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원전 이용률이 연초 추정치보다 높아지는 조건은 예방정비가 계획보다 늦게 시작되거나 조기 종료되는 것뿐으로, 정비종료가 예정보다 지연되는 경우 내년 원전의 실제 가동률은 하락할 수 있다.

as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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