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8년 사업장별 에너지사용현황 공개

서울시는 건물의 에너지효율화와 절약을 유도하고자 연간 2000TOE 이상 에너지를 사용하는 에너지다소비사업장의 에너지 사용량 순위와 사업장별 에너지 사용현황을 공개했다. 사진은 서울시 도심 전경. (픽사베이 제공)
서울시는 건물의 에너지효율화와 절약을 유도하고자 연간 2000TOE 이상 에너지를 사용하는 에너지다소비사업장의 에너지 사용량 순위와 사업장별 에너지 사용현황을 공개했다. 사진은 서울시 도심 전경. (픽사베이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울시내에서 에너지를 많이 쓰는 다소비사업장은 한 곳이 줄었으나, 에너지 소비량은 오히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서울시가 공개한 2018년 에너지다소비사업장의 사용현황에 따르면 서울시 소재 에너지다소비사업장(사업장 및 건물)은 총 591개소로 전년보다 한 곳이 줄었지만, 총 에너지 사용량은 4% 증가한 471만1664TOE를 기록했다.

에너지다소비 사업장은 연간 2000TOE 이상 에너지를 사용하는 사업장으로, 이들 사업장의 에너지소비량은 서울지역 전체 에너지사용량의 약 13%를 차지한다.

에너지다소비사업장의 부문별 에너지사용량은 건물(471곳) 257만5720TOE, 수송(88곳) 131만1681TOE, 산업(31곳) 80만5633TOE, 발전(1곳) 1만8630TOE 등이다.  건물의 경우 숫자가 가장 많은만큼 에너지수요를 재고하면 에너지효율 개선의 여지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업장 한곳당 평균 에너지사용량에서는 산업이 2만5988TOE로 가장 높았고, 발전 1만8631TOE, 수송 1만4905TOE, 건물 5469TOE 순이었다. 

건물 가운데는 상용건물이 145곳으로 가장 많았고, 아파트 143곳, 백화점 51곳, 학교 29곳, 병원 28곳, 호텔 25곳 등이었다.

전체건물의 경우 면적당 에너지사용량은 1차 에너지기준으로 연간 359kWh로 나타났다. 아파트의 경우 단위면적당 연간 162kWh의 사용량을 보여 국토교통부의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인증등급’을 기준으로 평가시 평균 2등급(190kWh 미만)의 에너지성능을 보였다. 

아파트 외 건물의 경우 연간 558kWh를 사용, 업무설비 등 사용에 의한 에너지사용량을 제외하면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인증등급’ 기준 적용시 6등급(610kWh 미만) 수준이었다. 하지만, IDC 건물 등에 소요되는 전산장비의 에너지수요 등을 재고하면 더 높은 에너지성능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에너지다소비사업장 숫자와 부문별 에너지소비량. (서울시 제공)
에너지다소비사업장 숫자와 부문별 에너지소비량. (서울시 제공)

 

as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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