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492건중 부력체·프레임 관련 특허 260건

3일 특허청에 따르면 수상태양광 발전 관련 특허출원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연간 20~30건, 2014년 49건, 2015년 74건, 2018년 103건이었다. 사진은 수상태양광의 부력체와 프레임 관련업체인 스코트라의 제품소개 장면. (안선용 기자) 2019.9.4./그린포스트코리아
3일 특허청에 따르면 수상태양광 발전 관련 특허출원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연간 20~30건, 2014년 49건, 2015년 74건, 2018년 103건이었다. 사진은 수상태양광의 부력체와 프레임 관련업체인 스코트라의 제품소개 장면. (안선용 기자) 2019.9.4./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수상태양광 발전 관련 특허출원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4일 특허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상태양광 발전 관련 특허출원은 54건으로, 지난해 103건의 절반을 넘었다.

수상태양광발전 관련 특허출원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연간 20~30건에 불과하다가 2014년 49건, 2015년 74건 등 꾸준히 늘고 있다. 특허청은 정부 정책에 따른 수상 태양광 발전 사업규모 확대에 따라 지난해부터 출원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다.

수상 태양광 발전시스템은 물 위 발전설비를 띄우는 부력체와 이를 고정하는 계류장치로 구성된다. 

2010년부터 2019년 6월까지 출원한 492건을 기술별로 살펴보면, 부력체 및 프레임 260건(53%), 계류 및 고정 45건(9%), 발전설비 이동과 회전 37건(8%) 등이다.

또 조력이나 풍력발전과 결합된 하이브리드 발전 44건(9%), 발전설비가 설치된 장소의 수질을 개선하는 수질관리 38건(8%), 자체 수자원을 이용한 발전설비 세척·냉각 24건(5%), 발전설비의 관리감시와 전력관리가 각각 17건(3%)이었고, 발전설비에 농작물의 수경재배나 어류양식 설비를 부가하는 기술이 10건(2%)으로 나타났다.

출원인별로는 중소기업 262건(53%), 개인 141건(29%)였고, 대학·연구소 35건(7%), 공기업 34건(7%), 대기업 14건(3%) 순이었다. 

출원숫자는 중소기업의 경우 케이디파워가 19건, 스코트라 11건, 더블유쏠라 8건이었고, 대학·연구소는 한국해양대학교가 5건으로 가장 많았다. 공기업 중에서는 한국수자원공사 16건, 한국수력원자력 9건, 한국전력 7건이었고, 대기업은 엘에스산전이 11건을 출원했다.

손창호 특허청 에너지심사과장은 “수상 태양광 발전은 가용 국토면적이 좁은 국내에 적합한 발전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수분, 염분 및 파도와 같은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발전효율을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 및 특허출원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asy@greenpost.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