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효율기기군은 삼성·LG 대기업 주도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2019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이 3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했다. (안선용 기자) 2019.9.3/그린포스트코리아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2019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이 3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했다. (안선용 기자) 2019.9.3/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3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2019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는 역대 최대인 307개 업체가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의 가장 큰 특징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태양광에 참가업체가 몰렸다는 점이다.

이는 대기업이나 공공기관 위주로 사업이 추진되는 풍력, 수력과 달리 태양광 사업은 소규모 사업자에게도 진입이 용이한 까닭으로 추정되지만,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아우른다는 국내 최대 에너지 전시회에서 태양광에 편중된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물론 풍력업체 유니슨 등도 눈에 띄었지만, 태양광업체에 비하면 극히 일부였다.

가변형 태양광 모듈을 선보인 아이솔라 에너지. (안선용 기자) 2019.9.3/그린포스트코리아
가변형 태양광 모듈을 선보인 아이솔라 에너지. (안선용 기자) 2019.9.3/그린포스트코리아
태양 추적장치가 이색적이었던 DYECO. (안선용 기자) 2019.9.3/그린포스트코리아
태양 추적장치가 이색적이었던 DYECO. (안선용 기자) 2019.9.3/그린포스트코리아

그럼에도 10~15도 가량 패널을 구부릴 수 있는 ‘아이솔라 에너지’의 가변형 모듈, 해의 움직임을 스스로 추적해 에너지 효율을 20~23% 높일 수 있는 ‘DYECO’의 패널 지지대 제품 등은 눈길을 끌었다.

고효율기기 분야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대기업이 주도하는 양상이었다. 삼성전자는 ‘올해의 위너상’에 선정된 무풍 시스템에어컨, 고온형 시스템에어컨 실외기 등 고효율 제품을 앞세워 소개했다. LG전자는 양면에서 빛을 흡수해 발전효율을 높이는 태양광 모듈을 비롯해 전력변환장치, 전력관리시스템 등 비교적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올해의 위너상에 선정된 에어컨 등을 선보였다. (안선용 기자) 2019.9.3/그린포스트코리아
삼성전자는 올해의 위너상에 선정된 에어컨 등을 선보였다. (안선용 기자) 2019.9.3/그린포스트코리아
LG전자는 태양광 모듈 외에 PCS와 전력관리시스템 등도 선보였다. (안선용 기자) 2019.9.3/그린포스트코리아
LG전자는 태양광 모듈 외에 PCS와 전력관리시스템 등도 선보였다. (안선용 기자) 2019.9.3/그린포스트코리아

고효율 자동차 또한 이색적이었다. 현대자동차는 지붕과 문 등 각 부분에 고효율 태양전지와 고출력 모듈 기술을 결합한 완성차를 내놨다.

공공에너지 분야에서는 국내 5대 발전사인 남동, 동서, 남부, 서부, 중부발전이 총 출동했다. 이들은 재래식 에너지를 생산하는 석탄화력발전소 등을 운영하고 있지만, 저열량탄을 활용한 친환경 연소기술의 개발이나 탈황·탈질설비 설치, 해양소수력 개발 등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붕과 문 등 각 부에 태양전지를 입힌 현대자동차의 제품도 이색적이었다. (안선용 기자) 2019.9.3/그린포스트코리아
지붕과 문 등 각 부에 태양전지를 입힌 현대자동차의 제품도 이색적이었다. (안선용 기자) 2019.9.3/그린포스트코리아

 

풍력업체로는 보기 드물었던 유니슨. (안선용 기자) 2019.9.3/그린포스트코리아
풍력업체로는 보기 드물었던 유니슨. (안선용 기자) 2019.9.3/그린포스트코리아
공공에너지 분야에서는 국내 5대 발전사인 남동, 동서, 남부, 서부, 중부 발전이 총 출동했다. (안선용 기자) 2019.9.3/그린포스트코리아
공공에너지 분야에서는 국내 5대 발전사인 남동, 동서, 남부, 서부, 중부 발전이 총 출동했다. (안선용 기자) 2019.9.3/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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