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민단체와 ‘1회용 플라스틱 없는 추석’ 캠페인
차례상 준비, 선물포장 등 가이드라인 발표

5대 1회용품 안쓰기 시민실천운동. (사진 서울시청 제공)
5대 1회용품 안쓰기 시민실천운동. (사진 서울시청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우리나라 플라스틱 사용량은 2015년 기준 1인당 연간 132.7kg으로 세계 최고수준이다.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1회용컵은 연간 257억개, 비닐봉투 211억개, 빨대 100억개, 세탁비닐 4억장 정도다.

서울시는 3일 오전 11시부터 한국은행 맞은편(중구 남대문로) 분수대광장에서 ‘1회용 플라스틱 없는 추석 명절 보내기’ 캠페인을 펼친다. 캠페인은 ‘서울시 쓰레기함께줄이기 시민운동본부’ 소속 시민단체, 소비자단체, 여성단체, 환경단체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소속 단체 회원 등 100여명이 참여한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1회용 플라스틱을 소재로 한 재미있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시민들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1회용 플라스틱 없는 명절 보내기 가이드라인’도 발표한다. 1회용품으로 만든 성묘상을 받고 있는 조상님의 모습을 구현, 시민들에게 명절 분위기에 맞는 재미있는 퍼포먼스를 선사한다.

특히 추석명절을 맞이해 차례상 준비, 추석 선물, 가족 모임 등에서 1회용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는 ‘1회용 플라스틱 없는 추석명절 보내기 가이드라인’을 발표, 시민들의 실천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1회용 플라스틱을 소재로 한 재미있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시민들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1회용 플라스틱 없는 명절 보내기 가이드라인’도 발표한다. (자료 서울시청 제공)
이번 캠페인에서는 1회용 플라스틱을 소재로 한 재미있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시민들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1회용 플라스틱 없는 명절 보내기 가이드라인’도 발표한다. (자료 서울시 제공)

또한 남대문시장에서 서울역까지 ‘1회용 플라스틱 없는 추석 명절 보내기’ 거리 캠페인을 진행해 시민들에게 ‘1회용품 5대 품목 줄이기’를 전파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플라스틱 5대 품목(컵, 빨대, 비닐봉투, 배달용품, 세탁비닐)을 선정해 지난해 9월부터 시민단체와 함께 시민실천운동을 전개해 왔다.

최규동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추석과 같은 명절에는 선물포장 및 상차림 장보기 등으로 1회용품이 평소보다 많이 소비된다”며 “서울시의 ‘1회용 플라스틱 없는 추석명절 보내기’ 가이드라인을 참고해 보다 의미 있는 추석명절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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