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 30일 리포트서 분석

DB금융투자는 30일 미국 퍼미언 분지(Permian Basin) 대규모 원유 파이프라인인 CactusⅡ(67만barrel/day)의 개통에 따라 원유 수출량 증가로 국내 정유사의 원가부담이 완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사진 픽사베이 제공) 2019.8.30./그린포스트코리아
DB금융투자는 30일 미국 퍼미언 분지(Permian Basin) 대규모 원유 파이프라인인 CactusⅡ(67만barrel/day)의 개통에 따라 원유 수출량 증가로 국내 정유사의 원가부담이 완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사진 픽사베이 제공) 2019.8.30./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DB금융투자는 30일 미국 퍼미언 분지(Permian Basin) 대규모 원유 파이프라인인 CactusⅡ(67만barrel/day)의 개통으로 원유 수출량이 증가하며, 국내 정유사의 원가부담은 완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승재 애널리스트는 리포트를 통해 “로이터에 따르면 당초 9월로 예상된 Cactus 파이프라인이 이달 중순부터 부분 개통을 시작했으며, 점진적으로 운송량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Cactus 이후 4분기 개통이 예정된 EPIC(59만b/d), Gray Oak(90만b/d) 등이 순차적으로 개통되면 Permian 병목현상은 완전 해소될 전망이며, 이에 따른 미국 원유 생산량 증가는 수출량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Permian 대규모 파이프라인이 순차적으로 개통되면 미국 원유 순수입량이 급감할 것이라며, 이는 미국 외 유가와 미국 내 유가의 차이, 즉 WTI(West Texas Intermediate, 서부 텍사스 중질유)의 타 유종 대비 할인폭을 축소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승재 애널리스트는 “파이프라인의 점진적 개통으로 9월 이후 미국의 원유 수출량이 증가하며 원가의 불균형 해소 속도는 더욱 빨라질 수 있고, 이는 국내 정유사들의 원가 부담 완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as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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