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10 등 첨단 기술 전시
최상위 타이틀 후원사...19억원 후원

러시아 카잔에서 펼쳐지고 있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마련된 삼성전자 체험관을 방문한 참관객들이 최신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2019.8.26/그린포스트코리아
러시아 카잔에서 펼쳐지고 있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마련된 삼성전자 체험관을 방문한 참관객들이 최신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2019.8.26/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삼성전자가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제 45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WorldSkills Kazan 2019)'에서 전세계 기술인재들에게 최첨단 IT 기술을 소개했다. 최상위 타이틀 후원사로서 참여해 자사 최신 제품을 선보이고 국가대표팀을 후원한 것.  

삼성전자는 25일 대회 전시장에 150㎡ 규모의 체험관을 마련하고 갤럭시 노트10·10+와 QLED 8K TV 등 신제품을 선보였다. 초고화질 화면이 오고가는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삼성전자가 후원하고 있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는 전 세계 청소년들이 기능 역량을 겨루는 글로벌 행사다. 2년에 한 번 열리며, 올해는 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전 세계 68개국의 1300여명 선수들이 56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은 47개 직종에 총 52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중공업·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 19명도 국가대표로 참가해 메카트로닉스, 모바일로보틱스 등의 15개 직종에서 기량을 겨루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07년부터 7회 연속으로 국제기능올림픽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특히 2013년 독일 라이프치히 대회부터는 ‘최상위 타이틀 후원사(Overall Event Presenter)’로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카잔 대회에서는 150만유로(약19억5천만원) 규모로 후원했다. 또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 별도로 7억2000만원의 후원금을 전했다.

또, 기술인재 육성과 저변 확대를 위해 2006년 고용노동부와 '기능장려협약'을 체결했고, 2007년부터 전국 기능경기대회와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팀을 후원하고 있다. 2007년부터 삼성기능올림픽 훈련센터를 설립하고 직원 선수를 직접 훈련시키고 있다. 올해 카잔 대회까지 총 39개팀 54명의 국가대표 선수를 육성했으며, 2017년 대회까지 금메달 11개, 은메달 6개, 동메달 3개, 우수상 9개의 성적을 달성했다.

사이먼 바틀리 국제기능올림픽위원회 회장은 "삼성전자는 젊은이들의 가능성을 믿고 국제기능올림픽대회를 지속 후원해 오고 있다"며 "대회 참가자들이 삶을 바꾸는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동섭 삼성기능올림픽 사무국장은 “삼성전자는 기술인재 육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더불어 이번 카잔 대회가 러시아를 비롯한 참여 국가에서 기술 꿈나무 육성의 이정표가 되기를 바라며,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각자 자기 나라에서 좋은 롤모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ilentrock91@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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