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의 빌딩 사이에서 발생하는 강한 바람을 이용한 소형 풍력발전기가 개발돼 상용화에 나선다.

신재생에너지 전문업체인 이노시스템은 국내 풍황에 적합하고 도시에 최적화된 소형풍력발전기를 개발했다. 소형 풍력발전기 '윈디스'는 도시지역의 난기류 등을 고려하여 어떠한 조건에서도 전기 발전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도시 지역은 국소적인 난류가 빈번히 형성되고 계절의 변화로 인한 상승 하강풍의 변화가 심하며 빌딩, 아파트 등 건물로 인해 상승기류시 와류(유체의 회전운동에 의하여 주류와 반대방향으로 소용돌이 치는 흐름·vortex)가 발생하는 문제점이 있다.

이번에 개발된 소형풍력발전기는 도심의 기류 상황을 고려해 풍향에 관계없이 미풍에서도 일정한 발전이 가능하도록 설계 제작됐다. 우선 날개 구조가 2중으로 설계돼 작은 바람에도 가동이 가능하며, 초기 가동 후 외부 날개의 가속으로 지속적인 회전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또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강풍으로 인해 도심에서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장혜진 기자 wkdgPwls@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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