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농도 미세먼지 대비 일선 현장 점검·확인
내년 상반기 정지궤도 환경위성 활용 극대화

미세먼지 특별대책위원회 위원들이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통계’ 등을 주제로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총리실 제공)
미세먼지 특별대책위원회 위원들이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통계’ 등을 주제로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총리실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문길주 위원장 등 국무총리 소속 미세먼지 특별대책위원회(이하 미세먼지 특위) 위원들이 6일 인천 국립환경과학원에서 국무조정실, 환경부 등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통계’ 등을 주제로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미세먼지 특위 방문은 미세먼지 대책의 토대가 되는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통계의 고도화 방안을 논의하고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비해 일선의 대기질 예보 현장과 자동차 배출가스 인증현황을 점검·확인하고자 마련됐다.

미세먼지 특위는 우선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작성하고 있는 국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통계 관련 현황을 청취한 후 통계 정확도 제고를 위해 누락배출원 발굴계획과 배출량 검증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한 대기질통합예보센터에서 미세먼지 예보 과정을 보고 받고 주간전망 서비스 시범도입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아울러 미세먼지 특위 위원들은 올해 하반기에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발할 경우를 대비해 한국과 중국 양국간 대기질 예보정보 공유를 강화하고 국내 대기측정망을 지속적으로 확충해야 하며 중장기적으로는 내년 상반기에 발사할 예정인 정지궤도 환경위성의 활용도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문길주 위원장은 “현장에서 논의된 사항들은 올해 말에 수립되는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특위 위원 현장방문을 통해 향후 수립될 종합계획의 현장감과 집행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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