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CI. (LG디스플레이 제공) 2019.7.23/그린포스트코리아
LG디스플레이 CI. (LG디스플레이 제공) 2019.7.23/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LG디스플레이는 올해 2분기에 매출 5조3534억원, 영업손실 3687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미중무역분쟁 등 매크로 우려 확대로 유통사와 세트사들이 구매를 보수적으로 전환하며 패널 수요 위축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 가격이 급락했다. 이에 매출은 전년 동기(5조6112억원) 대비 5% 감소했다.

또한 모바일 부문 사업역량 강화 및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전 분기 전년 동기(영업 적자 228억원) 대비 영업 적자 폭이 확대돼 368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 제품별 매출 비중은 TV용 패널이 41%로 전 분기 대비 개별 판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OLED TV 매출 비중 증가로 전 분기 대비 5%p 증가했다. 노트북 및 태블릿용 패널은 22%, 모니터용 패널이 18%, 모바일용 패널은 계절성 효과로 전 분기 대비 6%p 감소한 19%를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부터 OLED로의 사업구조전환을 가속화해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지게 한다는 방침이다.

서동희 LG디스플레이 CFO는 “3분기부터 광저우 OLED 공장이 양산을 시작하면 OLED 패널 생산능력이 현재의 두 배 가까이 확대돼 대형 OLED 사업성과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LG디스플레이는 소형 웨어러블 제품부터 초대형 TV까지 전제품 OLED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는 유일한 업체로서, 하반기부터 본격화되는 대형·소형 OLED의 안정적인 양산을 통해 기회 요인을 극대화하고 사업구조전환을 가시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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